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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묵 뜨고‥오징어 지고‥
2017-10-27
김도환 기자 [ dohwank@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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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겨울철 동해안의 별미지요, 도루묵 잡이가 시작됐습니다.
90년대 말 거의 자취를 감추다시피 했던 도루묵이지만, 행정과 어민이 손잡고 자원 회복에 나서면서 최근 어획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여)하지만 동해안 대표 어종인 오징어는 어획량이 크게 줄어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담백한 살과 탱글탱글한 알이 일품인 도루묵은 동해안 겨울 진미로 꼽힙니다.
/하지만 십수년 전만 해도 어획량이 연간 6~7백톤에 불과해 맛보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최근 급증해 지난해엔 7천 톤 가까이 잡혔습니다./
너무 많이 잡혀서 고기값이 떨어질까 걱정할 수준입니다.
속초 등 동해안 어촌 곳곳에서는 도루묵 축제를 열어 판로도 열고,
짧은 시간 대량 소비를 유도해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도루묵 축제를 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어가 형성도 하고 홍보를 해서 많은 사람들한테 알려서 어가 유지 때문에 축제를 하고 있는 겁니다."
없던 도루묵이 갑자기 잡히기 시작한 건 아닙니다.
치어를 만들어 방류하고, 어선 당 어구수를 제한해 덜 잡았습니다.
보호 구역을 정해 산란철엔 조업하지 않았고, 포획 금지 체장도 상향 조정했습니다.
/반면 오징어는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2만톤이 넘던 오징어 어획량은 지난해 6천톤 대로 추락했습니다.
전국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에 불과해 '동해안 대표 어종'이란 말이 무색해졌습니다./
수온 상승과 중국 어선 싹쓸이 조업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Stand-up▶
오징어의 몰락에 대비되는 도루묵의 부활은 우리가 어떻게 관리하냐에 따라 바다 자원이 생각보다 짧은 기간에 바뀔 수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남)겨울철 동해안의 별미지요, 도루묵 잡이가 시작됐습니다.
90년대 말 거의 자취를 감추다시피 했던 도루묵이지만, 행정과 어민이 손잡고 자원 회복에 나서면서 최근 어획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여)하지만 동해안 대표 어종인 오징어는 어획량이 크게 줄어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담백한 살과 탱글탱글한 알이 일품인 도루묵은 동해안 겨울 진미로 꼽힙니다.
/하지만 십수년 전만 해도 어획량이 연간 6~7백톤에 불과해 맛보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최근 급증해 지난해엔 7천 톤 가까이 잡혔습니다./
너무 많이 잡혀서 고기값이 떨어질까 걱정할 수준입니다.
속초 등 동해안 어촌 곳곳에서는 도루묵 축제를 열어 판로도 열고,
짧은 시간 대량 소비를 유도해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도루묵 축제를 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어가 형성도 하고 홍보를 해서 많은 사람들한테 알려서 어가 유지 때문에 축제를 하고 있는 겁니다."
없던 도루묵이 갑자기 잡히기 시작한 건 아닙니다.
치어를 만들어 방류하고, 어선 당 어구수를 제한해 덜 잡았습니다.
보호 구역을 정해 산란철엔 조업하지 않았고, 포획 금지 체장도 상향 조정했습니다.
/반면 오징어는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2만톤이 넘던 오징어 어획량은 지난해 6천톤 대로 추락했습니다.
전국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에 불과해 '동해안 대표 어종'이란 말이 무색해졌습니다./
수온 상승과 중국 어선 싹쓸이 조업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Stand-up▶
오징어의 몰락에 대비되는 도루묵의 부활은 우리가 어떻게 관리하냐에 따라 바다 자원이 생각보다 짧은 기간에 바뀔 수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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