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양구군은 매년 전국 규모의 스포츠 대회를 잇따라 열고 전지훈련단도 대거 유치해, 인구 수보다 많은 선수단이 지역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여)내일부터는 아시아 선수권 역도대회가 열리는데요. 스포츠 마케팅이 국내에서 국제 대회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김기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전국 초등학교 테니스 선수들이 양구에 모였습니다.

강서브부터 스트로크와 백핸드 리시브까지, 성인 선수 못지 않은 실력을 발휘합니다.

지난 21일부터 엿새동안 열린 대회에는 선수단과 학부모 400여명이 지역을 찾았습니다.

◀브릿지▶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개선되고 운동하기 적합한 환경을 갖춘 양구군이 각종 스포츠대회 개최지와 전지훈련 장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올 한해 양구에서 열린 각종 스포츠 대회만 100개가 넘습니다.

대회 참가 뿐만아니라 전지훈련차 양구를 방문한 선수단도 110개팀에 달합니다.

양구군은 올해 30만여명의 선수단과 관계자가 지역을 찾아, 23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앞으로도 차별화된 스포츠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조금 더 차별화 된 대회와 많은 전지훈련 팀이 찾을 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아시아 클럽 역도선수권 대회를 비롯해 데이비스컵과 국제주니어 테니스대회 등 모두 6개의 국제 대회를 유치하는 성과도 올렸습니다.

이번 아시아 역도대회에는 네팔과 우즈벡키스탄, 이란 등 20개 국가 200여명의 선수단이 양구를 찾을 예정입니다.

지역 음식점과 숙박업소도 외국인 선수 맞이 준비로 분주합니다.

[인터뷰]
"외국 선수들은 빵이나 먹는 것에 신경을 많이 써야되고‥ 양구의 좋은 인상을 심어줘야 선수들이 좋아하잖아요. 그래서 노력 많이하고 있습니다."

선수들도 만족스러워합니다.

[인터뷰]
"양구 대회 관계자분들이 여기까지 영접해줬습니다. (양구가) 너무 아름답고 점심도 맛있게 먹었고, 좋습니다."

양구군의 스포츠 마케팅은 지역 홍보 효과가 커, 상경기 활성화 뿐만아니라 관광과 농업 발전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