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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화력, '친환경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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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따라 노후 석탄화력발전소가 폐쇄 또는 연료 전환의 기로에 서 있는데요,

현재 가동중인 석탄화력발전소 가운데 가장 오래된 영동화력발전소가 친환경 바이오 매스로 발전 연료를 전환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종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지난 1972년부터 전력 생산을 시작했던 영동화력발전소가 새로운 연료 시스템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영동화력 1호기의 발전연료가 석탄 대신 나무와 톱밥을 압축한 우드펠릿으로 전환됐습니다.

960억원이 투입돼 친환경바이오 매스 연료 시스템으로 바뀐 1호기의 발전용량은 125MW로 우드펠릿 발전소로는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연료 전환으로 석탄화력발전 방식에 비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기존의 석탄을 땔 때에 비해서 미세먼지 발생물질을 약 28% 수준, 그리고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CO²(이산화탄소)의 경우는 약 4% 정도의 수준으로 현저하게 줄게 됩니다."

또 질소산화물을 비롯한 대기중의 미세먼지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영동화력발전 2호기도 발전 연료가 친환경으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정부의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대상에 포함된 영동 2호기는 내년말까지 기존 석탄화력발전 시스템이 폐지됩니다.

이에따라 발전소 운영사인 한국남동발전은 내후년부터 2호기의 펠릿 연료 전환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0년부터 바이오매스 연료 방식으로 가동한다는 계획입니다.

노후 석탄화력발전소가 새로운 연료 시스템 전환으로 완전 폐쇄 사태를 면할 수 있게 되면서 인구 유출 등의 부작용도 덜 수 있게 됐습니다.
G1 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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