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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숙박.방한 대책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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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시작됐습니다.

첫날인 오늘 올림픽운영국에 대한 감사가 진행됐는데요.
100일도 채 남지 않은 동계올림픽 준비 상황을 두고 질타와 우려가 쏟아졌습니다.
백행원기자입니다.

[리포터]
첫 질문은 지붕없는 올림픽 개.폐회식장의 방한 대책이었습니다.

개폐회식엔 3만5천명씩 모두 7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공식 행사와 문화예술 공연, 대기시간까지 대략 5시간 정도 영하의 날씨에 야외에 있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별다른 방한 대책이 없는 상황입니다.

의원들은 지난 4일 열린 드림콘서트에서도 저체온증 환자들이 발생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5시간을 야외에 있어야하는 건데 아무리 좋은 공연이고 우리가 그동안 준비했던 좋은 프로그램을 보여준다해도 한파때문에 제대로 감상을 할 수가 있을까."

강원도는 일단 행사장에 지붕을 설치하는 건 눈이 많이 오면 더 큰 문제가 일어날 수 있어 고려하지 않고 있고,

발열 방석 등 개인 방한 용품 지급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장 내일 청와대가 주재하는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회의가 열릴 예정이라며, 대비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저희는 실질적으로 보온이 될 수 있는 무릎담요도 전기 열선이 들어가서 따뜻하게 될 수 있는 그런 거를 준비해야지 전체적인 시설규모 가지고는 시기적으로 너무 촉박하기 때문에..."

숙박과 교통 대책 문제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올림픽 기간 하루 필요한 숙박물량은 3만실.

하룻밤에 수백만원을 호가하며 천정부지로 솟은 방값부터 잡아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숙박이 해결이 안되면 100만원씩 하는 거를 숙박하고 결국은 3~4만원짜리 올림픽을 구경한다는 거는 앞뒤가 안맞거든요‥"

◀브릿지▶
특히 이번행감에선 엘엘개발에 대한 강도높은 감사가 예정돼 있어 레고랜드를 둘러싼 의혹이 얼마만큼 풀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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