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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울릉도 뱃길 투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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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강원 동해안에서 울릉도~독도를 잇는 항로에 여객 수가 많이 줄고 있습니다.

관광 추세가 변화하고 있는데다, 인근 경북과의 경쟁도 만만치 않기 때문인데요,

그래도 울릉도 뱃길에 대한 투자는 오히려 더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이유가 뭔지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도내 울릉도 뱃길은 동해와 강릉에서 배 다섯 척이 운항합니다.

/여객 실적은 2013년엔 왕복 66만 5천 명에 달했지만, 차차 줄어 올해는 8월 기준으로 30만 명 선으로 반 토막 났습니다./

장거리 섬 여행보다는 맛집 여행이나 해외여행이 대세고,

잦은 비와 선체 고장, 세월호 여파도 한몫했습니다.

◀Stand-up▶
"숫자만 놓고 보면 항로의 하락세는 분명한데, 울릉도 뱃길에 대한 투자는 오히려 더 공격적이고, 더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강릉항엔 최근 새 배가 한 척 추가됐습니다.

업체가 강릉~울릉 노선에 맞도록 선체 복원력과 편의성을 강화해 직접 배를 만들어 취항했습니다.

우등석을 포함한 정원 449명이 울릉도까지 세 시간에 주파할 수 있습니다.

장차 관광 수요는 경북보다 강원도가 크다고 보고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점차 현대화해서 여행객들이 더 안전하고 편하게 다니실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계속 지속해서 투자해서 신규 선박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묵호와 강릉에 이어 양양 물치항에도 신규 노선이 추진 중입니다.

업계에선 처음으로 국내에서 만든 여객선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수도권에서 연결되는 KTX, 서울~양양 고속도로 같은 획기적인 SOC 확충에 양양 국제공항이 가진 중국 시장의 잠재성을 봤습니다.

[인터뷰]
"한중 관계가 우호적으로 바뀔 수 있는 점이 있고, 특히 고속도로 개통 이후 수도권 관광, 여행객들을 동해안으로 제일 가까이 갈 수 있는 곳이 양양이기 때문에…"

주춤하던 울릉도 관광객은 최근 2014년 세월호 참사 이전인 30만 명 선을 회복하며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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