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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부 코치 여중생 폭행 논란
2017-11-10
최경식 기자 [ victory@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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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척의 한 고등학교 운동부 코치가 여중생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얼차려를 줬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피해 학생 학부모는 학교 측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핸드볼 유망주인 16살 A양은 지난 7월 부산에서 삼척의 한 중학교로 스카우트 됐습니다.
자신을 스카우트 한 코치에게 합숙 훈련을 받기 시작했는데, 설렘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A양은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진행된 훈련 과정에서 코치로부터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거의 상습적으로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원산폭격 시키고, 뺨도 두대 맞고 언니들한테 야구배트 갖고오라고 시켜서 위협도 당했어요."
/객지에서 혼자 지내던 A양은 더는 견딜수 없자, 부모에게 휴대폰 메시지로 피해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A양은 하루하루가 지옥이라면서도 코치에게는 절대 말하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허벅지에 매를 맞아 멍이 생겼다며, 사진도 보냈습니다./
A양 부모는 해당 학교를 찾아가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지만,
학교 측은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인터뷰]
"(교장이)내가 시간이 없으니깐 너희들 단체로 묻겠다. (코치와)똑같은 방식으로 입막음을 하고, 운동부원들은 코치와 감독 눈치를 보고‥그 자리에 감독도 같이 있었어요."
학교 측은 단체 면담에 이어 비밀 보장 차원의 개별 면담도 진행했다며 은폐나 축소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자체 조사 결과, 폭행과 욕설 등 일부 행위에 대해서는 코치도 인정했지만, 위협을 느낄만한 심각한 수준은 아니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부분은 코치 선생님도 인정했어요. 등 한대 때리고, 꿀밤 쥐어박고 한 부분들. 그리고 운동하는 과정에서 소리치고 이런 부분은 학부모 앞에서도 인정을 해서‥"
취재진은 해당 코치의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와 문자 메시지로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삼척의 한 고등학교 운동부 코치가 여중생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얼차려를 줬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피해 학생 학부모는 학교 측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핸드볼 유망주인 16살 A양은 지난 7월 부산에서 삼척의 한 중학교로 스카우트 됐습니다.
자신을 스카우트 한 코치에게 합숙 훈련을 받기 시작했는데, 설렘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A양은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진행된 훈련 과정에서 코치로부터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거의 상습적으로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원산폭격 시키고, 뺨도 두대 맞고 언니들한테 야구배트 갖고오라고 시켜서 위협도 당했어요."
/객지에서 혼자 지내던 A양은 더는 견딜수 없자, 부모에게 휴대폰 메시지로 피해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A양은 하루하루가 지옥이라면서도 코치에게는 절대 말하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허벅지에 매를 맞아 멍이 생겼다며, 사진도 보냈습니다./
A양 부모는 해당 학교를 찾아가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지만,
학교 측은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인터뷰]
"(교장이)내가 시간이 없으니깐 너희들 단체로 묻겠다. (코치와)똑같은 방식으로 입막음을 하고, 운동부원들은 코치와 감독 눈치를 보고‥그 자리에 감독도 같이 있었어요."
학교 측은 단체 면담에 이어 비밀 보장 차원의 개별 면담도 진행했다며 은폐나 축소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자체 조사 결과, 폭행과 욕설 등 일부 행위에 대해서는 코치도 인정했지만, 위협을 느낄만한 심각한 수준은 아니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부분은 코치 선생님도 인정했어요. 등 한대 때리고, 꿀밤 쥐어박고 한 부분들. 그리고 운동하는 과정에서 소리치고 이런 부분은 학부모 앞에서도 인정을 해서‥"
취재진은 해당 코치의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와 문자 메시지로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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