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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집단 결핵.."확산 위험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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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결핵환자가 13명 발생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대입수능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시기여서 보건소에 수능 시험 과정에서의 감염을 우려하는 학부모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해당 학교는 이번 수능 시험장과는 무관합니다.

백행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결핵 환자로 신고된 건 지난 9월 19일입니다.

질병관리본부와 춘천시 보건소가 다음날인 20일 역학조사에 나섰고, 1차로 밀접접촉자 346명을 검사한 결과 결핵환자 2명과 잠복결핵감염자 32명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3일부터 실시한 잠복결핵감염자에 대한 추가 정말 검사에서 결핵환자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체 결핵환자는 1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25일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벌인 활동성 결핵 검사에서 추가 환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춘천시 보건소는 좀더 면밀한 검사를 위해 어제 추가로 잠복결핵감염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초기에 발견이 됐기 때문에 크게 확산될 우려는 거의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다음주 수능을 앞두고 고3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불안해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일단 안심해도 좋다는 입장입니다.

해당 학교 3학년 학생중에는 결핵 환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고, 학교 교실이 이번 수능 수험장으로는 사용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전교생과 전교직원 대상의 활동성결핵병변을 찾는 흉부 엑스선 검사를 실시하였고 추가 환자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고3에서는 환자가 현재 없습니다."

이와함께 결핵은 호흡기를 통해서 감염되긴 하지만, 균이 공기 중에서 오래 살아 있지 못하고 특히 햇빛에 취약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감염될 우려는 거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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