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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캠프페이지 개발 "다음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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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세기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온 춘천 캠프페이지 개발 방향이 다음달 확정됩니다.

춘천시는 대형 건축물 신축을 줄이고,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한 복합시민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48년간 미군이 주둔했다 2005년 반환된 춘천 캠프페이지.

8년 간 환경정화작업을 거쳐 2013년 개방됐습니다.

67만㎡에 달하는 넓은 땅의 개발 방향을 놓고 숱한 논란을 빚다 12년이 흘렀습니다.

◀브릿지▶
"춘천시가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2년 동안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기본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간담회와 토론회를 거쳐 시민 3천432명으로부터 접수된 의견만 417건.

/의견을 반영한 결과, 기존 4개 구역은 유지하되 공간별 주제를 한류단지와 놀이웨이브 등에서 문화예술존(Zone)과 자연·생태존 등으로 변경했습니다./

최대 300억원대의 컨벤션센터와 100억원대 식물원인 에코가든 건립을 취소하고,

조종사 숙소 등 기존 시설물을 최대한 활용해 예산을 줄인 점이 변경안의 핵심 내용입니다.

또, 시민들의 손으로 만드는 공원 조성을 위해 기부를 통해 숲과 조경센터 등을 꾸미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2차 기본계획 수정안을 마련했습니다. 앞으로 11월23일날 의회에 수정안에 대해 보고하고, 또 행복도시춘천만들기위원회에 29일날 보고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변경된 계획대로라면 개발비는 당초 천250억원에서 900억원대로 떨어지고, 운영비도 연간 100억원대에서 80억원대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예산은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을 개정해 국비 지원을 받거나,

중앙정부 각 부처별 단위 사업을 찾아 접목하는 법,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활용하는 3개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다 원활한 개발을 위해 일부 사업의 경우 공공성이 가미된 민간자본을 적극 유치해 사업을 추진해야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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