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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지사 야당 후보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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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의 유력한 강원도지사 선거 후보로 거론되던 최명희 강릉시장이 출마를 포기하면서 야당 후보군이 안개 속에 빠졌습니다.

반면 여당은 2명 정도로 압축돼 가는 분위기인데, 양당 모두 내년초에는 공천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홍서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더불어민주당은 일찌감치 강원도지사 후보군이 압축되는 양상입니다.

최문순 현 지사의 삼선 출마가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이광재 전 지사 카드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첫 특별사면이 연말쯤 이뤄진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여권 내부에서는 이 전 지사도 후보군에 포함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tand-up▶
"이 전 지사의 연말 사면은 내년 도지사 후보 출마로 이어질 수 있어 선거판이 요동치는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큽니다."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아직 전면에 내세울 후보가 없는 실정입니다.

강력한 후보군으로 분류됐던 최명희 강릉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다들 눈치 작전만 치열하다는 분석입니다.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는 3선 중진의 권선동, 황영철 의원을 비롯해 재선의 김기선, 김진태 의원, 여기에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과 홍윤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물망에 올라 있습니다.

하지만 다들 관망하는 눈치여서 선거가 임박하면 누군가는 보수 결집과 최문순 도정 심판을 내세워 구원 등판할 것이란 전망이 유력합니다.

[인터뷰]
"자유한국당은 동계올림픽 이후 강원도가 먹고 살거리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능력 있고 일 잘하는 후보를 공천하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최근 강원도 8곳을 포함한 전국 당원협의회를 대상으로 당무감사를 끝내고, 조만간 함량 미달 당협위원장 교체에 나설 예정입니다.

양당 모두 공천은 동계올림픽 전에 조기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민주당은 공천 전에 선출직 공직자 전원을 대상으로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하위 그룹은 탈락시킨다는 전략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그 동안의 직무나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해서 공천 심사에 반영하기 위한 취지로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가 구성이 됐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동계올림픽 기간인 내년 2월13일부터 시도지사와 교육감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합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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