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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서비스‥지역분권 역행 중앙 종속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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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을 통한 TV서비스인 이른바 'OTT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방송권역 파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법 규제를 피한 수도권 지상파 방송의 역외 재송신으로, 지역의 중앙 종속이 가속화 것으로 보여 제도적 정비가 시급합니다.
지역민방공동취재단 김성기 기자입니다.

[리포터]
인터넷을 통한 TV서비스인 OTT서비스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달 광역시권으로 확대되는 UHD TV 본방송은, OTT의 중요한 분기점입니다.

UHD TV에 기본적으로 스마트TV가 내장돼 있어,곧바로 수도권 지상파 방송의 역외 재송신이 가능해집니다.

쉽게 말해, 지역방송 없이 수도권 방송을 곧바로 볼 수 있게 되는 셈입니다.

현행 방송법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겁니다.

지역 방송으로선, 존립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OTT(인터넷 통한 방송)산업이 발달하고 OTT시장으로 광고매출이 몰리면서,지역방송의 재원 확보는 갈수록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실상 방송권역이 해체되는 것인데, 지역 방송의 공익적 가치인 다양성과 지역성 구현은 더 힘들어집니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가치인 지역분권과 지역균형발전에도 정면으로 배치됩니다.

[인터뷰]
"실제로 지역언론은 지역분권,지방자치,지역의 민주주의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때문에 동일한 서비스에 동일한 규제 원칙에 따라, OTT 실시간 방송의 권역별 재송신이 대안으로 거론됩니다.

학계를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관련 법제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역민방 공동취재단 김성기입니다.
김기태B 기자 g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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