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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강선 '2만7,600원'‥할인율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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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강원도 동해안과 서울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경강선이 다음달 역사적인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시험 운행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요금과 운행시간표도 발표될 예정입니다.

여)서울~강릉간 요금은 2만7천원선으로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지역 주민들의 할인 혜택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종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코레일이 경강선 KTX 개통을 앞두고 국토교통부에 열차 기본 운임을 신고했습니다.

서울역에서 강릉역 구간의 책정 요금은 2만7천600원.

철도 요금 산정 기준에 따라 준고속철도 운임을 적용해 Km 당 140.91원을 적용한 겁니다.



"하지만 강릉을 비롯한 강원지역에선 철도 요금을 인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다른 교통수단과 요금 차이가 많이 날 경우, 이용자가 줄어 철도 개통으로 인한 경제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코레일의 경강선 책정 요금은 서울~강릉 우등 고속버스 요금보다 6천원 이상 더 비쌉니다.

지역에선 철도 요금을 2만5천원 이하로 내려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버스요금보다는 비싸기때문에 예를 들어 한가족 4인 기준으로 했을때 차이가 많이 납니다. 결국 KTX 타지 않고 차를 가지고 올 수 있게 하는 요금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경춘선 ITX 열차의 경우 상시 할인율을 적용했던 것처럼 경강선의 할인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그러나 경강선은 경춘선과 상황이 다르다는 입장입니다.

경춘선은 기존 노선에 고속철을 투입했지만, 경강선은 없는 노선을 새로 개설했기 때문에
할인율을 적용할 사안이 아니라는 겁니다.

국토교통부도 KTX가 개통된 타 지역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할 때 통상적인 할인 적용 외에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철도 운임은 전국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때문에 특정 지역에만 별도 운임을 적용하는 것은 현재 관련법상 좀 어려운 측면이 있구요."

국토교통부는 늦어도 다음주까지는 경강선 KTX 운행 계획과 운임을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G1 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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