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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옥계 산단 정상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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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페놀 유출 사고 이후 가동이 중단된 강릉 옥계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공장이 대체 사업을 추진하면서 운영 정상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내년 하반기부터 공장이 재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오염된 토양과 지하수의 완전 복원이 아직 해결 과제로 남았습니다.
이종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포스코가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은 '동판재 압연'과 '광석리튬 추출'입니다.

자사의 기존 철강제조공정과의 연관성을 고려해 구리자재의 생산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체 사업의 또 다른 생산품인 리튬은 차세대 배터리의 핵심 소재입니다.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전기자동차와 산업용 배터리 등에 쓰여지고 있어 소재 시장 선점을 염두에 두고 생산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포스코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시험 생산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예정대로 추진되면 지난 2013년 마그네슘 제련공장에서 페놀 유출 사고가 발생해 가동이 중단된지 5년여 만에 다시 정상화 과정에 들어가게 되는 겁니다.



"하지만 환경 오염 피해 복구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토양 정화작업은 민관공동 대책협의회를 통해 완료 검증 단계에 들어섰고, 강릉시도 토양정화 완료를 최종적으로 받아들인다는 계획입니다.

지하수 정화작업은 현재 진행중입니다.

포스코는 땅속으로 산소와 질산나트륨 등을 주입해 오는 2023년까지 지하수 정화처리를 계속 하기로 했습니다.

오염정화민관공동대책 협의회는 복원 작업에 차질이 없도록 주변 하천 등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협의체가 계속 만나서 보고를 받고 또 지하수 정화뿐만 아니라 토양정화까지 잘 되고 있는지 늘 저희들이 지켜보고 검증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포스코의 대체사업 추진이 환경 복원과 함께 침체된 강릉 옥계 산단의 정상화를 가져올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G1 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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