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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유치원 대폭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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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강원도교육청이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4년간 도내 공립유치원 취원율을 50%까지 늘린다는 게 핵심 내용입니다.

여)공립유치원을 선호하는 학부모 입장에선 참 반가운 소식이지만, 사립 유치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백행원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현재 도내 공립유치원 취원율은 36.8% 입니다.

전체 취원율은 전국 평균 25%보다 높지만, 유아들이 많은 시 지역 취원율은 26%로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강원도교육청이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를 위해, 2022년까지 공립유치원 취원율을 5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단설과 병설 유치원을 확대하고, 시.군별 거점 단설 유치원을 지을 계획입니다.

지금까지는 초등학교에 병설 유치원을 새로 만들려면 학교 차원에서 신청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지역교육청 차원에서 병설 유치원 신설을 추진하게 됩니다.

교육 질을 높이기 위해서 공립유치원 학급당 학생 수를 최대 18명까지 줄이는 방안도 중점 과제로 제시됐습니다.

[인터뷰]
"다수의 학부모들이 요구하고 있는 유아 공공성 강화를 위해 그동안 정책 연구를 수행했고, 관련된 토론회, 그리고 관련부서 TF팀 운영을 해서 수립하게 됐습니다."

한글교육과 관련해서는 유-초등 교사들을 대상으로 교육과정 이해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해 유치원과 초등학교 과정 연계를 강화합니다.

학부모들 입장에선 반가운 소식이지만, 교육구성원 모두의 동의를 얻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특히 사립유치원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우리는 동의하기 어렵다. 자료를 받아보니까 없던 이야기 중에 50% 확충하겠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이건 말도 안되는 소리다 그건 굉장히 충돌을 가지고 올거예요."

강원도교육청은 24일 원주, 다음달 1일 강릉에서 공청회를 열고 강원도형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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