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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만에 돌아온 태백산 하늘다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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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태백산 국립공원이 건강한 생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8년만에 멸종위기종인 하늘다람쥐도 관찰됐습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큰오색딱따구리가 둥지로 쓰기 위해 나무에 열심히 구멍을 파고 있습니다.

애써 만든 둥지는 다람쥐와 동고비, 청설모 등이 서로 차지하며, 일년여 동안 주인이 수차례 바뀝니다.

유난히 큰 눈을 가진 귀여운 용모의 하늘다람쥐도 보금자리 경쟁에 끼어듭니다.

태백산에서 하늘다람쥐가 관찰된 건 18년만입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지난해부터 진행한 조사에서 귀하신 몸이 포착된 겁니다.

◀브릿지▶
"최근까지 진행된 생태조사 결과 태백산국립공원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비롯해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리포터]
산양과 수달을 포함해 멸종위기 동.식물 25종을 비롯해, 모두 2천800여종이 태백산에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탄광개발과 폐광, 무분별한 간벌로 몸살을 앓았던 태백산의 생태가 예전 모습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사실 태백산은 경관자원이나 겨울산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생태적으로도 매우 중요합니다. 백두대간의 중심에 있어서 야생 동.식물이 많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요."

[리포터]
정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태백산국립공원의 무허가 건축물과 시설을 정비해, 태백산을 야생 동.식물의 최대 서식지로 복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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