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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숙박 요금 잡는다"
2017-11-27
홍서표 기자 [ hsp@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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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내년 동계올림픽 기간 비싼 숙박요금이 계속 논란이 되자, 강원도가 긴급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여)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바가지요금을 잡고, 소비자와 업소를 연결해 주는 공식 콜센터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홍서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모텔 하루 숙박에 50만원을 호가하던 올림픽 숙박요금이 조금은 진정세에 접어들었습니다.
/강원도가 조사한 자료를 보면, 동계올림픽 기간 강릉 도심지역 숙박 요금은 업소 종류에 따라 하룻밤에 적게는 15만 원에서 많게는 58만 원 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창 올림픽 지구도 15만 원에서 43만 원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같은 요금은 올 초보다는 낮아졌지만, 평소 성수기 요금 대비 평균 2배, 많게는 5배 이상 비싼 수준입니다.
그러다 보니, 계약률은 12%로, 업소 10곳 중 1곳 정도만 계약이 성사돼 자칫 올림픽 기간 공실 사태가 발생할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stand-up▶
"올림픽 숙박 가격에 대한 불만과 시비가 끊이지 않으면서 강원도가 강력한 지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바가지 업소에 대해서는 모든 지원 사업에서 배제하고, 세무서에 해당 내용을 통보해 세무조사를 의뢰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올림픽 개최도시와 배후도시 숙박업소에 대한 특별 지도 점검도 실시합니다.
반면 합리적 가격 업소에 대해서는 예약을 돕는 등 지원에 나섭니다.
[인터뷰]
"올림픽의 흥행뿐만 아니라 이미지 그리고 올림픽 이후의 관광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기 때문에 자율적으로 싼 가격으로 많은 손님들이 올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손님이 원하는 기간과 위치, 가격에 맞는 업소를 직접 찾아서 연결시켜주는 통합 안내 콜센터 '1330'도 이달 말 운영을 시작합니다.
업계에서도 낮은 계약률에 일부 원룸과 아파트까지 숙박에 가세하면서 위기감이 커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화INT▶
"강릉에서 15만원 20만원해도 (문의가) 오지를 않으니까 전혀 뚝 끊겼어요. 앞으로는 바가지요금도 없을 것이고, 오시면 장기나 단기나 다 예약을 받을 겁니다."
강원도의 행정 지도와 업계의 자율 노력으로 소비자와 상생할 수 있는 적정 수준의 가격을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남)내년 동계올림픽 기간 비싼 숙박요금이 계속 논란이 되자, 강원도가 긴급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여)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바가지요금을 잡고, 소비자와 업소를 연결해 주는 공식 콜센터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홍서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모텔 하루 숙박에 50만원을 호가하던 올림픽 숙박요금이 조금은 진정세에 접어들었습니다.
/강원도가 조사한 자료를 보면, 동계올림픽 기간 강릉 도심지역 숙박 요금은 업소 종류에 따라 하룻밤에 적게는 15만 원에서 많게는 58만 원 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창 올림픽 지구도 15만 원에서 43만 원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같은 요금은 올 초보다는 낮아졌지만, 평소 성수기 요금 대비 평균 2배, 많게는 5배 이상 비싼 수준입니다.
그러다 보니, 계약률은 12%로, 업소 10곳 중 1곳 정도만 계약이 성사돼 자칫 올림픽 기간 공실 사태가 발생할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stand-up▶
"올림픽 숙박 가격에 대한 불만과 시비가 끊이지 않으면서 강원도가 강력한 지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바가지 업소에 대해서는 모든 지원 사업에서 배제하고, 세무서에 해당 내용을 통보해 세무조사를 의뢰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올림픽 개최도시와 배후도시 숙박업소에 대한 특별 지도 점검도 실시합니다.
반면 합리적 가격 업소에 대해서는 예약을 돕는 등 지원에 나섭니다.
[인터뷰]
"올림픽의 흥행뿐만 아니라 이미지 그리고 올림픽 이후의 관광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기 때문에 자율적으로 싼 가격으로 많은 손님들이 올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손님이 원하는 기간과 위치, 가격에 맞는 업소를 직접 찾아서 연결시켜주는 통합 안내 콜센터 '1330'도 이달 말 운영을 시작합니다.
업계에서도 낮은 계약률에 일부 원룸과 아파트까지 숙박에 가세하면서 위기감이 커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화INT▶
"강릉에서 15만원 20만원해도 (문의가) 오지를 않으니까 전혀 뚝 끊겼어요. 앞으로는 바가지요금도 없을 것이고, 오시면 장기나 단기나 다 예약을 받을 겁니다."
강원도의 행정 지도와 업계의 자율 노력으로 소비자와 상생할 수 있는 적정 수준의 가격을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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