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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숙박 요금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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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내년 동계올림픽 기간 비싼 숙박요금이 계속 논란이 되자, 강원도가 긴급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여)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바가지요금을 잡고, 소비자와 업소를 연결해 주는 공식 콜센터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홍서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모텔 하루 숙박에 50만원을 호가하던 올림픽 숙박요금이 조금은 진정세에 접어들었습니다.

/강원도가 조사한 자료를 보면, 동계올림픽 기간 강릉 도심지역 숙박 요금은 업소 종류에 따라 하룻밤에 적게는 15만 원에서 많게는 58만 원 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창 올림픽 지구도 15만 원에서 43만 원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같은 요금은 올 초보다는 낮아졌지만, 평소 성수기 요금 대비 평균 2배, 많게는 5배 이상 비싼 수준입니다.

그러다 보니, 계약률은 12%로, 업소 10곳 중 1곳 정도만 계약이 성사돼 자칫 올림픽 기간 공실 사태가 발생할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stand-up▶
"올림픽 숙박 가격에 대한 불만과 시비가 끊이지 않으면서 강원도가 강력한 지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바가지 업소에 대해서는 모든 지원 사업에서 배제하고, 세무서에 해당 내용을 통보해 세무조사를 의뢰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올림픽 개최도시와 배후도시 숙박업소에 대한 특별 지도 점검도 실시합니다.

반면 합리적 가격 업소에 대해서는 예약을 돕는 등 지원에 나섭니다.

[인터뷰]
"올림픽의 흥행뿐만 아니라 이미지 그리고 올림픽 이후의 관광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기 때문에 자율적으로 싼 가격으로 많은 손님들이 올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손님이 원하는 기간과 위치, 가격에 맞는 업소를 직접 찾아서 연결시켜주는 통합 안내 콜센터 '1330'도 이달 말 운영을 시작합니다.

업계에서도 낮은 계약률에 일부 원룸과 아파트까지 숙박에 가세하면서 위기감이 커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화INT▶
"강릉에서 15만원 20만원해도 (문의가) 오지를 않으니까 전혀 뚝 끊겼어요. 앞으로는 바가지요금도 없을 것이고, 오시면 장기나 단기나 다 예약을 받을 겁니다."

강원도의 행정 지도와 업계의 자율 노력으로 소비자와 상생할 수 있는 적정 수준의 가격을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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