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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전담경찰관 제도 "몰라요"
2017-11-28
이청초 기자 [ cclee@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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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은 범죄 피해자의 빠른 회복과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피해자전담 경찰관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복 행위를 막기 위한 신변 보호부터 법률과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는데요, 여전히 제도를 잘 모르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이번 뉴스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보도에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7살과 10살 두 아들을 둔 한모씨는 남편의 잦은 폭력에도 아이들을 생각하며 참아왔습니다.
지난 4월, 남편이 흉기를 휘두르며 수차례 때리자 한씨는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7개월이 지나 몸에 난 상처는 희미해졌지만, 마음의 상처는 아물지 않았습니다.
당장 아이들의 심리치료가 걱정됐고, 경제적 궁핍도 닥쳤습니다.
남편이 보복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운 마음에 무엇부터 해야할지 막막했습니다.
"꿈속에도 나타나요. 요새 누가 지나가다 헛기침을 하잖아요. 애아빠하고 똑같으면 깜짝 놀라요. 무섭긴 무섭지‥"
그런 한씨에게 피해자전담 경찰관이 손을 내밀었습니다.
지자체 등과 연계해 치료비와 긴급생계비를 지원하고, 심리치료에 적극 나섰습니다.
◀브릿지▶
"가정폭력과 데이트폭력, 보복범죄 등이 잇따르면서, 2차 피해를 막고 피해자가 다시 일어나도록 돕는 경찰의 역할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2015년부터 피해자전담경찰관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건발생 초기부터 범죄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법률·경제·심리지원을 연계하고,
위치추적장치 대여와 맞춤형 순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신변 보호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도를 잘 모르거나, 피해 상황에 당황해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갑작스런 범죄피해로 인해서 상실감이 크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범죄피해 회복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지 못하세요. 그래서 저희가 먼저 손을 내밀어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도내 피해자전담경찰관은 모두 17명.
이들은 최근 3년동안 3천여건의 상담과 지원·연계를 진행하고, 300여명의 신변을 보호했습니다.
담당 경찰관 충원이 시급해 보입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경찰은 범죄 피해자의 빠른 회복과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피해자전담 경찰관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복 행위를 막기 위한 신변 보호부터 법률과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는데요, 여전히 제도를 잘 모르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이번 뉴스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보도에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7살과 10살 두 아들을 둔 한모씨는 남편의 잦은 폭력에도 아이들을 생각하며 참아왔습니다.
지난 4월, 남편이 흉기를 휘두르며 수차례 때리자 한씨는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7개월이 지나 몸에 난 상처는 희미해졌지만, 마음의 상처는 아물지 않았습니다.
당장 아이들의 심리치료가 걱정됐고, 경제적 궁핍도 닥쳤습니다.
남편이 보복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운 마음에 무엇부터 해야할지 막막했습니다.
"꿈속에도 나타나요. 요새 누가 지나가다 헛기침을 하잖아요. 애아빠하고 똑같으면 깜짝 놀라요. 무섭긴 무섭지‥"
그런 한씨에게 피해자전담 경찰관이 손을 내밀었습니다.
지자체 등과 연계해 치료비와 긴급생계비를 지원하고, 심리치료에 적극 나섰습니다.
◀브릿지▶
"가정폭력과 데이트폭력, 보복범죄 등이 잇따르면서, 2차 피해를 막고 피해자가 다시 일어나도록 돕는 경찰의 역할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2015년부터 피해자전담경찰관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건발생 초기부터 범죄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법률·경제·심리지원을 연계하고,
위치추적장치 대여와 맞춤형 순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신변 보호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도를 잘 모르거나, 피해 상황에 당황해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갑작스런 범죄피해로 인해서 상실감이 크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범죄피해 회복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지 못하세요. 그래서 저희가 먼저 손을 내밀어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도내 피해자전담경찰관은 모두 17명.
이들은 최근 3년동안 3천여건의 상담과 지원·연계를 진행하고, 300여명의 신변을 보호했습니다.
담당 경찰관 충원이 시급해 보입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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