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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남원주IC 인근 도로 개설‥"주민 반발"
2017-11-29
김형기 기자 [ hgk@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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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뉴스에서는 남원주IC 인근 도로 개설을 둘러싼 지역 유력 인사들의 땅투기 의혹과, 석연치 않은 도로 개설 결정 과정 문제를 집중 보도했는데요.
보도 이후, 해당 도로 인근 마을 주민들과 원주시의회가 도로 개설을 강하게 반대하고 나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원주시도 반발이 거세지자, 도로 개설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원주시가 남원주IC 교차로에서부터 대성중고 옆을 지나 무실동 송삼마을 초입까지 이어지는 4차선 도시계획 도로 개설을 결정한 건, 지난해 12월.
취재 결과, 도로 개설 결정 직전에 지역 유력 인사들이 일대 땅을 무더기 매입한 것으로 드러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또, 도로 개설을 위한 주민설명회도 개최하지 않는 등 졸속 추진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G1 보도로, 도로 개설 사실을 접한 송삼마을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주민설명회도 공청회도 안하고 신설 도로를 개설한다는데, 그 도로를 개설하는 게 합당치 않다, 무슨 일이 있어도 그 도로는 못한다, 여기 사시는 분들 다 내쫓고 하면 모를까"
[리포터]
지난 2000년 확정된, 기존 도시계획 도로는 마을을 관통해 지나가지만, 이번에 새로 개설하려는 도로는 마을을 완전히 비껴가게 돼, 교통난 해소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겁니다.
주민들은 도로 개설을 반대하고, 원주시를 질타하는 현수막을 내걸었습니다.
◀스탠드 업▶
"남원주IC 인근 도로 개설을 반대하는 플래카드가 송삼마을은 물론, 무실동 일대 곳곳에 내걸렸습니다"
[리포터]
주민들은 또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도로 개설 반대 건의서를 원주시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원주시의회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예산이 들더라도, 6차선의 기존 도시계획 도로를 놓는 것이 먼저고, 문제의 도로를 개설할 경우, 무실동 일대의 교통량 분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데다, 교차로 추가 설치 등 부작용이 더 많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도시계획 결정이라는 것은 원주시 발전의 중장기적인 계획을 그려놓는 것인데, 기존에 그어졌던 도시계획 도로를 개설하기보다 신설 도로를 먼저 한다는 것은 순서에도 맞지 않고‥"
[리포터]
원주시는 주민들은 물론, 시의회까지 도로 개설에 문제를 제기하자, 해당 도로 개설을 포기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형기입니다.
G1뉴스에서는 남원주IC 인근 도로 개설을 둘러싼 지역 유력 인사들의 땅투기 의혹과, 석연치 않은 도로 개설 결정 과정 문제를 집중 보도했는데요.
보도 이후, 해당 도로 인근 마을 주민들과 원주시의회가 도로 개설을 강하게 반대하고 나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원주시도 반발이 거세지자, 도로 개설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원주시가 남원주IC 교차로에서부터 대성중고 옆을 지나 무실동 송삼마을 초입까지 이어지는 4차선 도시계획 도로 개설을 결정한 건, 지난해 12월.
취재 결과, 도로 개설 결정 직전에 지역 유력 인사들이 일대 땅을 무더기 매입한 것으로 드러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또, 도로 개설을 위한 주민설명회도 개최하지 않는 등 졸속 추진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G1 보도로, 도로 개설 사실을 접한 송삼마을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주민설명회도 공청회도 안하고 신설 도로를 개설한다는데, 그 도로를 개설하는 게 합당치 않다, 무슨 일이 있어도 그 도로는 못한다, 여기 사시는 분들 다 내쫓고 하면 모를까"
[리포터]
지난 2000년 확정된, 기존 도시계획 도로는 마을을 관통해 지나가지만, 이번에 새로 개설하려는 도로는 마을을 완전히 비껴가게 돼, 교통난 해소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겁니다.
주민들은 도로 개설을 반대하고, 원주시를 질타하는 현수막을 내걸었습니다.
◀스탠드 업▶
"남원주IC 인근 도로 개설을 반대하는 플래카드가 송삼마을은 물론, 무실동 일대 곳곳에 내걸렸습니다"
[리포터]
주민들은 또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도로 개설 반대 건의서를 원주시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원주시의회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예산이 들더라도, 6차선의 기존 도시계획 도로를 놓는 것이 먼저고, 문제의 도로를 개설할 경우, 무실동 일대의 교통량 분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데다, 교차로 추가 설치 등 부작용이 더 많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도시계획 결정이라는 것은 원주시 발전의 중장기적인 계획을 그려놓는 것인데, 기존에 그어졌던 도시계획 도로를 개설하기보다 신설 도로를 먼저 한다는 것은 순서에도 맞지 않고‥"
[리포터]
원주시는 주민들은 물론, 시의회까지 도로 개설에 문제를 제기하자, 해당 도로 개설을 포기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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