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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초고층건축 반대 여론 확산
2017-11-30
조기현 기자 [ downckh@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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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속초지역에 아파트와 콘도 등 대형 건축물 공사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을 중심으로 초고층 건축에 대한 반대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무작정 건축물만 지을 게 아니라, 주변의 경관과 문화재 등도 고려해야 한다는 건데, 한번 생각해볼 만한 일인 것 같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속초 동명동 해안가 인근 40층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 건립 예정지입니다.
현재 두개 업체가 이 곳에 아파트를 짓기 위해, 전체 120필지 가운데 각각 70여 필지와 6개 필지를 매입 계약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 일대 주민들을 중심으로 초고층 아파트 건립에 대한 반대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역사적인 가치를 지닌 천주교와 기독교 시설물 때문입니다.
기독교의 경우, 90여년의 역사를 가진 건축물의 조망권을 훼손할 수 없다며, 대책위를 구성하고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근 천주교 성당도 한국전쟁 중에 지어져, 현재까지 원형 그대로 보전돼 있다며, 해당 건물에 대해 등록문화재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을 위해서 개방돼 있는 경관지역을 잘 보전해야 속초가 앞으로 살아갈 수 있는 미래가 열릴 것이라고 생각해서 2만명이 넘는 분들께서 반대 서명을 해주셨습니다."
앞서, 속초지역 시민단체는 청초호 유원지에 조성 예정인 41층 분양 호텔에 대한 반대 운동을 벌여 41층 건립이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경관과 문화재 등 관광지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속초시도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일반 상업지역은 건축이 자유로운 지역이거든요. 그래서 저희들이 규제하기가 쉽지 않지만 건축위원회라든가 경관위원회 등을 통해서 조망권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유도를 할겁니다."
한편, 성당 건축물이 등록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한 용역 예산이 속초시의회에 상정된 가운데, 이에 대한 결과도 지역의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최근 속초지역에 아파트와 콘도 등 대형 건축물 공사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을 중심으로 초고층 건축에 대한 반대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무작정 건축물만 지을 게 아니라, 주변의 경관과 문화재 등도 고려해야 한다는 건데, 한번 생각해볼 만한 일인 것 같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속초 동명동 해안가 인근 40층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 건립 예정지입니다.
현재 두개 업체가 이 곳에 아파트를 짓기 위해, 전체 120필지 가운데 각각 70여 필지와 6개 필지를 매입 계약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 일대 주민들을 중심으로 초고층 아파트 건립에 대한 반대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역사적인 가치를 지닌 천주교와 기독교 시설물 때문입니다.
기독교의 경우, 90여년의 역사를 가진 건축물의 조망권을 훼손할 수 없다며, 대책위를 구성하고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근 천주교 성당도 한국전쟁 중에 지어져, 현재까지 원형 그대로 보전돼 있다며, 해당 건물에 대해 등록문화재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을 위해서 개방돼 있는 경관지역을 잘 보전해야 속초가 앞으로 살아갈 수 있는 미래가 열릴 것이라고 생각해서 2만명이 넘는 분들께서 반대 서명을 해주셨습니다."
앞서, 속초지역 시민단체는 청초호 유원지에 조성 예정인 41층 분양 호텔에 대한 반대 운동을 벌여 41층 건립이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경관과 문화재 등 관광지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속초시도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일반 상업지역은 건축이 자유로운 지역이거든요. 그래서 저희들이 규제하기가 쉽지 않지만 건축위원회라든가 경관위원회 등을 통해서 조망권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유도를 할겁니다."
한편, 성당 건축물이 등록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한 용역 예산이 속초시의회에 상정된 가운데, 이에 대한 결과도 지역의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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