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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상 천차만별‥기준도 모호
2017-11-30
백행원 기자 [ gigs@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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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대입 수시모집 비중이 늘면서 학생기록부에 반영되는 교내상이 단순한 상이 아니라 입시 가산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마다 주는 상의 갯수와 종류가 제각각 이어서 학생들의 불만이 큽니다.
백행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
지난해 도내 117개 고등학교에서 준 교내상의 평균 갯수는 25개입니다.
교내 대회가 아예 열리지 않아 수상자가 한명도 없는 학교부터, 많게는 2천명이 넘는 학생에게 준 곳까지 천차만별입니다.
--
전체 학생 수가 1,067명인데, 수상자수는 2348명인 경우도 있습니다.
학생 한명당 최소 두개 이상의 상이 돌아간 셈입니다.
지난 2014년 교육부가 학교간 교내상 과열 경쟁을 막기 위해 중고등학교 교내상 지침을 발표했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진게 없습니다.
권고 사항일뿐 강제 사항은 아닌데다 교내상은 제정부터 수여까지 전부 학교장 권한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교내상 규정은 교육부 훈령에 어떻게 되어있느냐면 학교 교육에 의해서 학교장이 수여한다라고 되어 있기 때문에 상의 내용이나 상의 명칭이나 갯수는 학교별로 다 다르고 저희가 그거에 대해서 관여할 권한은 없어요."
이런 저런 상을 줘서 학생들을 격려하는 것도 좋지만, 최근엔 대입 수시 모집 비율이 대폭 늘어나면서 마냥 좋게 생각할 수 만은 없습니다.
수시의 경우 생활기록부가 당락을 좌우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예민해 질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올해 서울대 수시 합격생들이 받은 상의 개수는 평균 27개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내상 수상 경쟁이 치열해 특정 학생이 3년동안 무려 120개의 교내상을 싹쓸이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대학이 평가 할때 상을 하나하나 보지 않고 갯수로 평가하기 때문에 조금은 불공평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받을수 있는 상을 공평하게 지정을 해줘야 되지 않을까..."
G1뉴스 백행원입니다.
최근 대입 수시모집 비중이 늘면서 학생기록부에 반영되는 교내상이 단순한 상이 아니라 입시 가산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마다 주는 상의 갯수와 종류가 제각각 이어서 학생들의 불만이 큽니다.
백행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
지난해 도내 117개 고등학교에서 준 교내상의 평균 갯수는 25개입니다.
교내 대회가 아예 열리지 않아 수상자가 한명도 없는 학교부터, 많게는 2천명이 넘는 학생에게 준 곳까지 천차만별입니다.
--
전체 학생 수가 1,067명인데, 수상자수는 2348명인 경우도 있습니다.
학생 한명당 최소 두개 이상의 상이 돌아간 셈입니다.
지난 2014년 교육부가 학교간 교내상 과열 경쟁을 막기 위해 중고등학교 교내상 지침을 발표했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진게 없습니다.
권고 사항일뿐 강제 사항은 아닌데다 교내상은 제정부터 수여까지 전부 학교장 권한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교내상 규정은 교육부 훈령에 어떻게 되어있느냐면 학교 교육에 의해서 학교장이 수여한다라고 되어 있기 때문에 상의 내용이나 상의 명칭이나 갯수는 학교별로 다 다르고 저희가 그거에 대해서 관여할 권한은 없어요."
이런 저런 상을 줘서 학생들을 격려하는 것도 좋지만, 최근엔 대입 수시 모집 비율이 대폭 늘어나면서 마냥 좋게 생각할 수 만은 없습니다.
수시의 경우 생활기록부가 당락을 좌우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예민해 질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올해 서울대 수시 합격생들이 받은 상의 개수는 평균 27개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내상 수상 경쟁이 치열해 특정 학생이 3년동안 무려 120개의 교내상을 싹쓸이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대학이 평가 할때 상을 하나하나 보지 않고 갯수로 평가하기 때문에 조금은 불공평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받을수 있는 상을 공평하게 지정을 해줘야 되지 않을까..."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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