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강원랜드 직원 부정 채용 비리와 관련해,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 등 관련자 2명이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여)부정 채용 청탁 의혹이 제기된 지역 유지와 현직 국회의원들의 검찰 소환 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랜드 직원 채용 비리로 재판을 받고 있는 최흥집 전 사장이 어젯밤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최 전 사장은 지난 2012·2013년 대규모 교육생 선발과정에서 현직 국회의원 등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청탁대상자가 합격하도록 면접 점수 조작 등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최 전 사장에 대한 공판을 하루 앞두고 재판부에 일정 연기를 요청했습니다.

이와 함께, 자유한국당 염동열 국회의원의 지역 보좌관 박모씨도 당시 채용 실무자에게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브릿지▶
"검찰은 최 전 사장과 염동열 의원 보좌관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청탁 의혹이 나온 현직 국회의원 등에 대한 소환 조사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검찰 안팎에서는 이번 재판 일정 연기와 관련자 구속이, 구체적인 부정 청탁자 명단 입수와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c.g--
검찰은 "정치권 인사라도 강원랜드 부정청탁 채용과 관련 혐의가 있다면 수사는 물론 소환 조사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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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따라 보좌관이 구속된 염동열 의원과 2013년 강원랜드 경력직원 채용 과정에서 전비서관 부정 채용 청탁 혐의를 받고 있는 권성동 의원도 소환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청년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지난 7월 염동열권성동 의원을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상태입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