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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제2경춘국도 2억원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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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도내 주요 현안별로 반영된 국비를 따져 보겠습니다.

우선 강원도 3대 역점 SOC 가운데 하나인 제2경춘국도 건설에 2억원이 반영됐습니다.

사전 타당성 조사 예산만 책정된 건데요.

당초 기대했던 기본설계비 10억원 확보엔 실패했지만, 사업을 계속 끌고갈 수 있는 토대는 마련됐습니다.

앞으로의 사업 추진 전망과 과제를 정동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앵커]
서울~춘천 고속도로 통행량은 개통 이듬해인 2010년 2천600만대에서 지난해 3천700만대로 천만대 이상 증가했습니다.

8년간 누적 이용차량이 2억대를 넘어섰습니다.

/지난 6월말 동홍천~양양간 고속도로가 개통한 뒤 통행량이 더 늘면서,

주말과 휴일, 관광철이면 주차장으로 변하는 고속도로를 대신할 도로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미래지향적인 관광산업을 육성하는 차원에서 레고랜드, 삼악산로프웨이 건설 후 추가적인 교통량이 발생이 됐을 때 반드시 제2경춘국도와 같은 별도의 통행로가 필요하다 이렇게 저희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제2경춘국도는 지난해 정부예산에 기본조사 용역비 3억원이 세워졌지만, 결국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제4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에서 빠졌습니다.

타당성 기본조사 B/C값이 기준인 1보다 낮은 0.78로 나왔고, 예비타당성 조사없이 곧바로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다는 점이 타 지역과의 형평성 논란을 빚을 수 있다는 이유에섭니다.

부정적 시각 속에서도 춘천시와 지역 정치권이 끊임없이 정부를 설득해, 예비 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원을 확보했습니다.

[인터뷰]
"제2경춘국도 등 춘천시내 핵심사업이 드디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앞으로도 춘천의 국비 확보를 위해서 각별히 노력해나가겠습니다."

내년 착공을 위해 당초 요구한 기본설계비 10억원 확보에는 실패했지만, 2021년부터 추진되는 제5차 국도건설계획에는 반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겁니다.

◀브릿지▶
"하지만 문제는 제2경춘국도 건설의 가장 큰 이유가 되는 레고랜드 사업의 정상화 여부입니다."

춘천 중도 레고랜드가 조성되면 주말과 휴일에만 3만여대의 신규 교통 수요가 생겨, 제2경춘국도 타당성 평가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다행히 삼악산로프웨이 등 춘천 관광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어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지만, 레고렌드가 계속해서 표류할 경우 악영향이 우려됩니다.

경기 남양주부터 춘천까지 약 33km를 연결하는 제2 경춘국도의 예상 사업비는 8천억원.

내년 예타조사 뒤 기본·실시 설계 등 후속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2021년 착공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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