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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국비 확보 '절반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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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정부의 내년 예산이 국회에서 진통 끝에 통과됐습니다.
오늘 G1 8시뉴스는 강원도 현안에 정부 예산이 얼마나 반영됐는지, 또 문제점은 없는지 집중 보도합니다.

여)결론부터 말하면, 강원도의 국비 확보는 절반의 성공 정도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전체 현황을 홍서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터]
가장 관심이었던 동계올림픽 시설 유지 관리와 유산 조성 예산 122억 원은 전액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정부가 다른 지역에서 열린 각종 국제 스포츠대회 지원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올림픽 경기장 시설의 효율적인 유지관리와 사후 활용을 위한 연구 용역비로 2억5천만 원을 책정했습니다.

◀stand-up▶
"정부가 직접 용역을 해서 대안을 찾겠다는 건데 용역 과정에서 강원도가 정부 책임 관리의 타당성을 얼마나 객관적으로 입증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강원도 주요 현안별로 보면, 동해안 군 경계철책 철거 사업비 57억 원만 전액 반영됐을 뿐, 나머지는 정부가 생색만 내거나 아예 제외해 버렸습니다.

제2경춘국도 타당성 조사 평가비 2억 원을 비롯해 동해안 대형 산불 통합지휘본부 운영과 연안방재연구센터도 각각 용역비만 책정됐습니다./

사업의 필요성은 인정되지만 검증부터 해보자는 겁니다.

/동서고속철도 건설과 폐광지역 관광 상품 개발, 삼척이사부 역사문화창조와 첨단의료기기 글로벌진출 기술개발 사업 등은 당초 예산보다 증액됐습니다./

[인터뷰]
"올림픽 이후에 강원도가 미래로 성장할 수 있는 금액은 적지만 제2경춘국도 건설 용역비라든지, 올림픽 사후 관리에 필요한 용역비를 확보했다는 것이 큰 성과라고 하겠습니다."

춘천 후평산업단지 재생과 원주 해바라기센터, 강원경찰청 리모델링과 장호항 정비, 그리고 강원지식산업센터 건립 등 크고 작은 20개 사업 182억여 원은 도내 국회의원들이 소위 쪽지나 카톡 예산으로 확보했습니다.

◀전화INT▶
"강원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이번에 새로 시작했어요. 이게 앞으로 3년 동안 200억 원 이상 국비가 꾸준히 지원되는 사업이거든요. 강원도 지역의 영세 중소기업이 저렴한 아파트형 공장 입주 공간을 마련할 수도 있고요."

전체적으로는 강원도가 확보한 국비는 5조3천25억 원으로 당초 목표 5조2천억 원 보다 천억 원 상회했습니다.

강원도는 이번에 반영하지 못한 제천~삼척 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 철원 연장 등의 사업은 지속적으로 정부를 설득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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