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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올림픽도시 성매매 차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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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이 시간엔 하수처리장 인건비 부정 수급 비리의 문제점과 당국의 허술한 관리감독 실태를 보도합니다.

이번 뉴스도 G1 단독보도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강릉시내 곳곳에 대규모 숙박시설이 들어섰는데, 일부 숙박시설이 최근 성매매 영업소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오피스텔 일부를 단기간 빌려서 성매매하는 이른바 '오피 성매매'가 기승을 부려,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습니다.
최경식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강릉 올림픽선수촌 인근 한 오피스텔.

성매매 영업 첩보를 입수한 경찰들이 잠입합니다.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하겠습니다."

성매매 여성을 알선한 33살 김모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았습니다.

경찰이 알선 경로에 대해 추궁하자, 김씨는 범행 일체를 시인합니다.



"(알선할 때 연락은 어떻게 했어요?) 연락은 휴대폰으로 이렇게. (누구한테?) 사이트 올려가지고 손님한테 번호 알려드리고. (확인 좀 해볼 수 있어요?)"

---화면전환---

경찰은 인근 오피스텔에서 또다른 성매매 알선책 32살 이모씨와 성매매 여성 34살 강모씨를 잇따라 검거했습니다.

이씨는 알선책 김씨와 서로 연락하며 성매수남들에게 평균 17만원 가량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락을 해서 그 사람한테 또 소개해 준거에요? 네. 저 이제 안하니까. (온 손님을 그 사람한테 연결해 준 거에요?) 네. (그건 확실하고?) 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오피스텔 일부를 주로 한달씩 쓰기로 계약해, 성매매 영업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브릿지▶
"최근 경찰에 적발된 오피스텔 2곳 중 1곳은 지난 8월에도 성매매 영업이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5월부터 강릉시내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알선해, 6천400여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업주 39살 남모씨를 구속하고, 성매수남 과 성매매 여성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성매매는 주로 채팅 어플과 인터넷사이트, 명함 배포 등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연말 연시와 동계올림픽까지,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몰릴 것에 대비해, 성매매 영업을 차단하는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습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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