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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영동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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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영동고속도로는 지난해부터 개량 공사로 극심한 지정체가 이어져, 이용객들의 불편과 불만이 컸는데요.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여)대부분의 작업이 마무리돼, 이달말부터 동해안으로 가는 길이 한결 편리해질 전망입니다.
최돈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깨끗하게 정비된 도로 위를 차량들이 거침없이 내달립니다.

수도권과 강원도 동해안을 잇는 고속도로 제50호선, 영동고속도로입니다.

지난 1975년 개통돼, 그동안 확포장이나 보수 작업을 벌인 적은 있지만,

140여km 전 구간에 걸쳐, 한꺼번에 전면 개량 공사가 이뤄진 건 개통 40여 년 만에 이번이 처음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단과 방문객의 안전하고 신속한 이동과 효율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서입니다.

지난해 3월부터 시작돼 사업비 4천500억원이 투입됐습니다.

[인터뷰]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노후화된 포장 등 영동고속도로 시설물에 대해 대규모 리모델링을 시행했습니다."

[리포터]
도로 전 구간이 새로 포장됐고, 표지판과 안전시설물도 대폭 보강됐습니다.

특히 올림픽 개최도시 평창과 강릉지역 고속도로 나들목 6곳은 저마다 독특한 모습으로 거듭났습니다.

겨울을 의미하는 흰색 바탕 위에, 빙상과 설상종목의 역동성을 직선과 곡선의 형태로 형상화했습니다.

도로 주변으로 올림픽 조형물이 설치돼 방문객들을 맞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도 외국인 손님맞이 채비로 분주합니다.

메뉴판은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3개 언어로 표기했고, 올림픽 기간 통역 서비스도 운영됩니다.

[인터뷰]
"시설 전면 공사, 내부 인테리어, 올림픽 브랜드를 적용한 다양한 상징물 조성 등 많은 준비를 해서 휴게소를 이용하게 될 외국인 고객께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많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기간 영동고속도로의 통행량은 평소보다 최소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림픽 이후에도 하루 평균 5만대 이상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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