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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막 열병합발전소, '안전하다 VS 못믿겠다'
2017-12-21
최돈희 기자 [ tweetism@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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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 문막 SRF열병합발전소의 환경 유해성 논란이 재가열되고 있습니다.
원주시는 문막 열병합발전소가 최대한 안전하게 설계된다고 밝혔지만, 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목소리는 여전합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시가 제시한 원주 기업도시 열병합발전소의 미세먼지 배출 현황입니다.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발전소에서 배출한 총부유 분진의 평균값은 222마이크로그램.
/이 가운데 10마이크로미터 이하 크기의 미세먼지량은 111마이크로그램 정도로 추정됩니다.
정부의 실내 공기질 측정 기준으로 터미널이나 영화관, 실내공연장 등보다 낮고, 병원이나 어린이집보다는 높은 수치입니다./
원주시는 염려할 정도가 아니며, 문막 SRF열병합발전소는 더 엄격한 기준으로 설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굴뚝에서 나가는 미세먼지가 688배다, 이런 얘기를 주민들이 하시는데 이건 아니다. 단순히 태웠을때 나오는 배출량이지 방지시설을 거쳐서 나가는 것은 아니다."
[리포터]
이같은 해명에도 발전소 건립 철회를 촉구하는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주부 40여 명은 법적 기준치 이하의 미세먼지 배출량이 결코 건강에 무해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한번 흡수된 미세먼지는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인체에 계속 축적돼 어떤 건강상 악영향을 유발할 지 모르는 만큼, 발전소 건립 계획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법적 기준이라고 해도 저희 아이와 저의 건강에 무리가 없는 게 아니잖아요. 법적 기준에 이하다 이거는 저희가 솔직히 믿을 수 없고, 검사하는 기간이 왔을때 모르는 거 잖아요."
[리포터]
지역 정치권도 가세했습니다.
원강수 강원도의원은 기자회견을 갖고, 발전소 건립을 둘러싼 논란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입장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원시장님 입장에서만 찬성 근거를 제시하는데, 반대하는 분들이 제시하는 근거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리포터]
지난달 정부의 발전소 건립 승인을 받은 원주 문막 SRF열병합발전소는 환경부의 통합 평가와 원주시 건축 승인 등의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원주 문막 SRF열병합발전소의 환경 유해성 논란이 재가열되고 있습니다.
원주시는 문막 열병합발전소가 최대한 안전하게 설계된다고 밝혔지만, 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목소리는 여전합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시가 제시한 원주 기업도시 열병합발전소의 미세먼지 배출 현황입니다.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발전소에서 배출한 총부유 분진의 평균값은 222마이크로그램.
/이 가운데 10마이크로미터 이하 크기의 미세먼지량은 111마이크로그램 정도로 추정됩니다.
정부의 실내 공기질 측정 기준으로 터미널이나 영화관, 실내공연장 등보다 낮고, 병원이나 어린이집보다는 높은 수치입니다./
원주시는 염려할 정도가 아니며, 문막 SRF열병합발전소는 더 엄격한 기준으로 설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굴뚝에서 나가는 미세먼지가 688배다, 이런 얘기를 주민들이 하시는데 이건 아니다. 단순히 태웠을때 나오는 배출량이지 방지시설을 거쳐서 나가는 것은 아니다."
[리포터]
이같은 해명에도 발전소 건립 철회를 촉구하는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주부 40여 명은 법적 기준치 이하의 미세먼지 배출량이 결코 건강에 무해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한번 흡수된 미세먼지는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인체에 계속 축적돼 어떤 건강상 악영향을 유발할 지 모르는 만큼, 발전소 건립 계획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법적 기준이라고 해도 저희 아이와 저의 건강에 무리가 없는 게 아니잖아요. 법적 기준에 이하다 이거는 저희가 솔직히 믿을 수 없고, 검사하는 기간이 왔을때 모르는 거 잖아요."
[리포터]
지역 정치권도 가세했습니다.
원강수 강원도의원은 기자회견을 갖고, 발전소 건립을 둘러싼 논란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입장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원시장님 입장에서만 찬성 근거를 제시하는데, 반대하는 분들이 제시하는 근거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리포터]
지난달 정부의 발전소 건립 승인을 받은 원주 문막 SRF열병합발전소는 환경부의 통합 평가와 원주시 건축 승인 등의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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