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의회의 일부 예산 삭감을 놓고 관련 마을 주민과 단체들의 반발이 계속돼 의회가 파행을 겪었습니다.

춘천시는 오늘 열린 시의회 본회의에서 주민 집단 항의로 춘천시가 제출한 제3차 추경예산안이 부결돼 재소집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주민들은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주민 설명도 없이 마을과 단체별 숙원사업은 물론, 이미 국비까지 확보한 사업예산 대부분을 삭감시켜 사업 자체를 없애 버렸다"며 "본인들과 뜻을 달리하는 지역과 단체 사업에 대한 보복성 삭감에 지나지 않는다"고 항의했습니다.

일부 의원은 항의하는 주민에게 비하 발언을 해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