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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독거노인 보살펴요"
2017-12-27
이청초 기자 [ cclee@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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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내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연일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지요.
혼자 살면서 추위에 외로움까지 견뎌야하는 독거노인들에게는 힘든 계절인데요.
다행히 아들처럼, 때론 딸보다 더 살뜰히 보살피는 생활관리사가 있습니다.
보도에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저예요. 어르신 (어서오세요. 추워서 어떻게 해)"
91살 맹정원 할머니 집에 권무남 노인돌봄 생활관리사가 찾았습니다.
얼굴을 뵌 지 며칠 안 됐지만, 할머니를 보자마자 아픈 곳은 없는지 밥은 잘 드시는지 안부부터 챙깁니다.
홀로 사는 맹 할머니도 반가운 마음에 가장 따뜻한 자리를 선뜻 내어줍니다.
간단한 행정 처리를 도와주거나 생활 용품을 주는 것도 고맙지만, 무엇보다 꼭 잡은 두 손에서 전해지는 온기가 가장 큰 힘이 됩니다.
"라면 한 박스 가져왔으니까 (미안하잖아) 미안하긴요. 괜찮아요 (너무 미안해 항상, 항상 마음에 가지고 있었는데)"
생활관리사들은 매주 두 차례 전화로 안부를 묻고, 일주일 한 번 직접 독거노인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추운 겨울, 특히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날에는 평소보다 더 자주 방문하거나 수시로 전화해,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합니다."
도내 독거노인은 8만여 명.
저소득층이 4만 7천여명이 넘지만 생활관리사의 보살핌을 받는 노인은 만여명에 불과합니다.
생활관리사도 한 명당 25명에서 많게는 30명을 맡다보니, 하루가 빠듯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반갑게 맞이해 주는 어르신들을 보며 또 한번 기운을 냅니다.
[인터뷰]
"삶을 거의 놓으신 듯한 어르신들이 많았는데, 1년, 2~3년 지나고 나서는 요즘은 제가 신나는 게 변하는 모습이 보여요"
강원도는 노인돌봄 생활관리사의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해 전국 최초로 내년부터 매달 출장비 15만원을 별도로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도내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연일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지요.
혼자 살면서 추위에 외로움까지 견뎌야하는 독거노인들에게는 힘든 계절인데요.
다행히 아들처럼, 때론 딸보다 더 살뜰히 보살피는 생활관리사가 있습니다.
보도에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저예요. 어르신 (어서오세요. 추워서 어떻게 해)"
91살 맹정원 할머니 집에 권무남 노인돌봄 생활관리사가 찾았습니다.
얼굴을 뵌 지 며칠 안 됐지만, 할머니를 보자마자 아픈 곳은 없는지 밥은 잘 드시는지 안부부터 챙깁니다.
홀로 사는 맹 할머니도 반가운 마음에 가장 따뜻한 자리를 선뜻 내어줍니다.
간단한 행정 처리를 도와주거나 생활 용품을 주는 것도 고맙지만, 무엇보다 꼭 잡은 두 손에서 전해지는 온기가 가장 큰 힘이 됩니다.
"라면 한 박스 가져왔으니까 (미안하잖아) 미안하긴요. 괜찮아요 (너무 미안해 항상, 항상 마음에 가지고 있었는데)"
생활관리사들은 매주 두 차례 전화로 안부를 묻고, 일주일 한 번 직접 독거노인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추운 겨울, 특히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날에는 평소보다 더 자주 방문하거나 수시로 전화해,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합니다."
도내 독거노인은 8만여 명.
저소득층이 4만 7천여명이 넘지만 생활관리사의 보살핌을 받는 노인은 만여명에 불과합니다.
생활관리사도 한 명당 25명에서 많게는 30명을 맡다보니, 하루가 빠듯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반갑게 맞이해 주는 어르신들을 보며 또 한번 기운을 냅니다.
[인터뷰]
"삶을 거의 놓으신 듯한 어르신들이 많았는데, 1년, 2~3년 지나고 나서는 요즘은 제가 신나는 게 변하는 모습이 보여요"
강원도는 노인돌봄 생활관리사의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해 전국 최초로 내년부터 매달 출장비 15만원을 별도로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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