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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화력발전소 건설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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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삼척 석탄화력발전소의 원안 건설을 포함한 제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안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삼척 원전은 백지화됐고, 강릉 안인 석탄화력발전소는 그대로 추진됩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정부가 오는 2031년까지 전력설비 계획을 담은 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안을 확정 공고했습니다.

삼척 화력발전소는 기존 계획대로 석탄화력 방식 추진이 결정됐는데, 최고 수준의 환경관리를시행하도록 했습니다.

이미 5천600억원의 많은 투자비용이 발생한데다, 발전소 부지인 폐광산을 다른 용도로 활용하기 어렵다는 점 등이 반영됐습니다.

230만㎡에 달하는 발전소 부지는 지금도 폐광산에서 석회먼지가 날려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브릿지▶
"사업 시행자인 포스파워 측은 내년 상반기 착공해, 오는 2022년 12월까지 이곳에 천50㎿급 발전소 2기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특히 발전소 건설로 해안 침식이 예상되는 맹방 해변에는 해안침식 저감시설을 설치하고, 최신 환경오염 방지 시설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발전소 건설을 조건으로 삼척시와 합의한 친환경 관광시설 조성 등 5천680억원의 직간접 투자계획도 이행해야 합니다.

발전소 건설을 찬성했던 주민들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역 인재를 많이 쓰겠다고 회사 측에서 발표했기 때문에 지역 젊은이들의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그러나 환경단체 등 일부 주민들은 발전소 건설에 따른 환경피해 등을 이유로 여전히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어, 지역 주민간 갈등 봉합이 해결 과제로 남았습니다.

정부의 이번 전력수급 계획에 따라 삼척 원전 등 신규 원전 6기는 사업 백지화가 확정됐고, 강릉 안인 화력발전소는 석탄연료 방식 추진이 최종 결정됐습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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