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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AI 확진..올림픽 개최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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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포천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발견된 조류 인플루엔자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올림픽을 한달여 앞둔 강원도는 그야말로 '초비상'인데요,

AI 사전 차단은 물론, 대회기간 도내에 AI가 유입되는 최악의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살처분 된 닭의 사체가 트럭 한가득 실려 나옵니다.

경기도 포천 농가의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인되면서,

해당 농가로부터 반경 3km 안에 있는, 철원지역 가금류 농가 5곳에 대해서도 예방적 살처분이 진행됐습니다.

◀브 릿 지▶
"방역당국은 AI가 도내로 유입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최우선이지만, 동계올림픽 기간 AI가 도내로 확산되는 최악의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올림픽을 앞두고 도내에 AI가 유입될 경우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선수단과 관광객입니다.

국내에선 아직 사례가 없지만, 중국과 홍콩, 대만 등 해외에서는 사람이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돼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관광객 감소는 물론, 최악의 경우 올림픽 참가단의 대회 불참 사태까지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강원도는 작년 12월 이미 올림픽 경기장 인근 가금류 농장에 대해 수매와 도태를 완료했고,

상시 거점소독시설을 25개소로 확대하는 등 AI 사전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 도내에 AI가 발생하면, 거리에 관계없이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과 강릉, 정선의 모든 가금류를 수매·도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고병원성 AI가 발생되지 않도록 가능한 한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안전한 동계올림픽이 치뤄질 수 있도록 차단 방역에 철저를 기하겠습니다.

강원도는 동계 패럴림픽이 끝날때까지 가축질병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유지하고, 도지사를 기관장으로 하는 방역상황실을 상시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B 기자 g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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