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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에 북한 선수단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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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가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오늘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북한이 평창에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평화 올림픽 실현과 올림픽 흥행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우리 측 대표단은 판문점에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북측 대표단과 남북 고위급 회담을 가졌습니다.

남북 고위급 회담이 재개된 건 지난 2015년 12월 차관급 회담 이후 25개월만입니다.

이번 회담에선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문제가 주로 논의됐습니다.

양측 모두 남북 관계 개선과 평창 올림픽 성공 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회담은 어느 때보다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번 고위급 회담을 주시하면서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온 겨레에게 새해 첫 선물을, 값비싼 결과물을 드리는 게 어떤한 지‥"




"특별히 북측에서 귀한 손님들이 오기 때문에 평창 동계올림픽 패럴림픽이 평화 축제로 잘 치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우리 측 대표단은 북측에 평창 동계올림픽에 가능한 한 많은 대표단 파견과 개회식 공동입장, 응원단 파견을 요청했습니다.

북측도 고위급 대표단과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을 파견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지금까지 보낸 적이 없는 예술단이나 참관단, 태권도 시범단 파견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양측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교환하고, 세부 방안에 대한 실무 논의도 진행했습니다.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가 가시화되면서,
IOC는 북한의 올림픽 참가 신청 마감을 연장했습니다.

장웅 북한 IOC 위원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나 선수단 규모와 참가 비용 지원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피겨 스케이트 페어 외에 다른 종목에도 선수들을 보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평창 올림픽의 또다른 '흥행 카드'로 불리는 북한 참가가 가시화되면서 '성공'.'평화' 올림픽에 거는 도민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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