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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정선 알파인경기장 숙소, 하나만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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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선 알파인 경기장 주변에 건설 중이던 호텔이 돌연 공사를 멈춰야 하는 상황이 빚어졌습니다.

당초 동계올림픽 숙소로 활용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은 물론, 올림픽 기간 흉물로 전락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정선 알파인 경기장 초입에 고품격 리조트가 문을 열었습니다.

지하 2층, 지상 12층 204개 객실에서 정선 알파인경기장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국내 건축계의 거장 류춘수씨가 설계를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우리 리조트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위해 방문하는 선수단과 관계자, 관중들을 위해 편안한 숙박을 제공할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 리조트는 동계올림픽 기간에는 IOC 등 올림픽 클라이언트의 숙소로, 올림픽 이후에는 웰니스 리조트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함께 건립이 추진됐던 또다른 리조트의 경우 이런저런 문제로 인해 올림픽 전까지 완공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지난 2016년 공사가 시작돼, 지하 1층, 지상 5층 107실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었습니다.

문제는 시공사가 사업비 절감을 위해 하청 업체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공사가 상당기간 지연되면서 올림픽 개막 전 완공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 됐습니다.

대회가 코 앞으로 다가오자 강원도는 동계패럴림픽이 끝나는 오는 3월까지 공사 중단 명령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IOC위원이나 언론 관계자를 수용해서 올림픽 기간 운영하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저 호텔은 올림픽이 끝난 후에 개장하되 올림픽이라는 명칭은 쓸 수 없도록 하는 정도로 해결을.."

평창 동계조직위와 강원도는 올림픽 기간 전 세계 언론과 방문객들에게 짓다만 건물의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도 착수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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