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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막식, "추위 대책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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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동계올림픽이 이제 정말,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개회식은 올림픽의 첫 단추이자, 성공의 가장 중요한 척도로 전 세계 미디어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여) 오늘 조직위가 개막식의 주제를 공개했습니다.
우려가 큰 추위에 대해서도 완벽하게 대비했다고 자신하지만, 근본 해법이 되긴 어려워 보입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개막식의 주제는 전통 가치인 조화와 미래의 융합입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특유의 뜨거운 열정과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합니다.

다섯 아이가 주인공으로 나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모험으로 이야기가 꾸며집니다.

성화대는 다섯 손가락이 우리 전통의 달항아리를 안고 있는 모습입니다.

평창의 밤 하늘에 달이 뜨듯, 단아하지만 무엇보다 밝게 평화의 열망을 형상화한 겁니다.

[인터뷰]
"조화와 융합이라는 기본 주제로 한국인의 열정과 전세계인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것이 평창동계올림픽의 주제이자 메시지입니다."

개.폐회식장은 지붕이 없어, 한파와 강풍에 그대로 노출되는 게 가장 큰 걱정입니다.

영하 4도 안팎의 추위와 바람을 5시간 이상 견뎌야 합니다.

조직위는 관람석 위 아래에 방풍막을 설치했습니다.

판초 우의와 무릎 담요, 핫팩 등 6가지 방한 용품 7만 세트를 준비해, 모든 관람객에게 나눠줄 계획입니다.

이런 개.폐회식장의 방한 대책에만 30억원 정도의 추가 예산이 들어갔습니다.

여기에, 움직이는 매점에서 더운 음료를 팔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응급 의무실과 난방 쉼터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추위에 대해서는 거의 완벽에 가깝게 대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다만, 조직위는 관람객 개개인이 추위에 대비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머리와 손, 발의 보온을 위해 모자와 목도리, 장갑, 방한용 신발을 반드시 준비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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