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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올림픽 전기버스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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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기 시내버스는 소음이 적고 매연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으로 알려졌는데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강릉에서는 도내 최초로 전기 시내버스가 운행될 예정입니다.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파란색 시내버스가 부드럽게 출발합니다.

겉모습은 일반 시내버스와 큰 차이가 없지만, 100퍼센트 전기로 운행되는 전기 버스입니다.

강릉시가 사업비 14억여원을 들여 도내 처음으로 전기 시내버스 4대를 운행합니다.

무엇보다 소음이 적고, 매연이 발생하지 않는 점이 최대 장점입니다.

저상버스로 설계돼, 노약자와 장애인들이 이용하기도 수월합니다.

[인터뷰]
"친환경 버스를 타니깐 미세먼지도 없을 것 같고, 차도 조용하고 편안한 감도 있고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강릉시는 시험운행을 거쳐, 오는 29일부터 정기노선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특히, 동계올림픽 기간에는 경기장 주변 노선에 우선 배치돼 운행됩니다.

강릉시는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주민센터와 공영주차장 등 25곳에 급속충전 시설 30기도 추가로 설치했습니다.

◀브릿지▶
"전기 버스는 30분 1회 충전만으로 최대 120㎞ 거리까지 운행할 수 있습니다."

연료비도 일반 경유 버스의 30% 수준으로 경비가 크게 절감됩니다.

하지만, 전기 버스 한대당 가격이 3억7천만원대로, 일반 시내 버스보다 두배 가량 비싸, 대량 투입에는 아직 한계가 있습니다.

도내 가장 높은 전기차 보급률을 자랑하고 있는 강릉시는 전기차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2025년까지 일반 전기 자동차를 천600대 정도 보급할 계획이고, 전기 저상버스 30대를 보급할 계획입니다."

동계올림픽 기간 강릉에서 무료로 운행되는 전기 버스는, 친환경 올림픽 구현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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