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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로 따뜻한 사랑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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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출산 고령화 등의 여파로 헌혈 인구가 갈수록 줄고 있는데요,

최근 겨울방학에 한파까지 겹치면서 혈액수급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대학교 안에 위치한 헌혈의 집입니다.

겨울방학이 시작되고 체감기온이 영하 20도 밑으로 떨어지는 한파까지 겹치자 헌혈의 집을 찾는 학생 수가 최근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혈액수급 위기 단계가 첫번째 수준인 '관심' 단계에 들어서면서,

전국 혈액 보유량은 현재 3.2일분으로, 적정보유량인 5일분을 훨씬 밑돌고 있습니다.

[인터뷰]
"학생들 방학이 시작됐고요, 많이 날씨가 추워졌잖아요. 헌혈의 집을 찾는 헌혈자분이 많이 줄었어요. 단체 헌혈자도 줄었구요. 그러다보니까 혈액이 많이 부족한 상태거든요."

헌혈 방법은 간단합니다.

헤모글로빈 수치와 혈압, 맥박 등을 검사해 헌혈 적합 여부를 판단하고,

혈액의 모든 성분을 뽑는 '전혈'과 특정 성분을 뽑는 '성분헌혈' 중 한가지를 선택해 헌혈하면 됩니다.

◀브 릿 지▶
"하루 전날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예약할 수 있고, 이렇게 당일 직접 신청해 헌혈에 동참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 주사처럼 들어갈 때만 따금할 뿐 헌혈이 진행되는 동안 통증은 없습니다."

처음 헌혈을 했던 참가자 4명 중 1명은 6개월 안에 다시 헌혈을 할 정도로, 나눔의 기쁨은 큽니다.

[인터뷰]
"시간이 남아서 헌혈을 하게 됐는데, 제 피가 남들에게 주어진다고 하니까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인 헌혈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합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B 기자 g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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