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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시아 사용료 논란‥"법정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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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알펜시아 올림픽시설 사용료를 둘러싼 갈등이 조만간 일단락 될 전망입니다.

법원의 조정을 따르기로 한 건데, 이르면 올림픽 전 해결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오프닝▶
"강원도 개발공사와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알펜시아 사용료 문제를 두고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개발공사는 유상 사용을, 조직위는 무상 사용을 주장하며 맞섰기 때문인데요.

그 금액이 131억 원이나 돼 해결책을 찾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리포터]
수개월 간 대책이 없던 사용료 문제가 최근 접점을 찾았습니다.

강원도의 중재로 조직위와 강원도 개발공사, 이렇게 3개 기관이 금액을 분담하기로 한 겁니다.

하지만 사용료를 얼마만큼 나눌지는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결국 문제를 처음 제기한 개발공사가 법원에 조정을 신청하고, 그 결과에 따라 분담하는 것으로 합의됐습니다.

법원 조정은 판결과 같은 구속력을 가진 결정이어서 당사자들이 거부할 수 없고,

사용료를 주면 배임이라는 조직위와 무상 제공하면 역시 배임이라는 개발공사의 법적 해석 논란도 함께 해소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각 당사자가 균일은 아니지만 나누어서 분담할 용의가 다 있다는 전제 하에 법원에 조정 과정을 거치자 이렇게 지금 되어 있습니다."

사용료 산정도 다시 진행합니다.

당초 제기된 131억원은 스키장과 골프장, 스키점프센터를 운영 못해 발생하는 75억여 원의 손실과 컨벤션센터와 콘서트홀, 워터파크 임대료 55억여 원으로, 강원도 개발공사가 자체 산정한 수치입니다.

이에따라 3개 기관이 협의 후 정확한 금액 산출을 위해 전문 회계법인에 재산정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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