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도가 올림픽을 계기로 개발한 '강원나물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특히, 횡성은 강원나물밥 대표 지역으로 떠 오르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뚝배기 안에 오륜쌀밥과 오륜감자가 담기고, 그 위로 곰취와 곤드레, 어수리 등 각종 나물이 정갈하게 올려집니다.

당근과 계란 등 오색 고명이 갖춰지고, 산채가 들어간 4가지 소스를 취향에 맞게 비비면, 올림픽 대표 음식 '강원나물밥'이 완성됩니다.

더덕과 산야초 등 건강 음식을 곁들여, 한상차림 정식과 도시락 형태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원청정지역에서 만든 산나물로 음식을 먹으니까 너무 맛있습니다. 그리고 KTX 경강선에서 대통령이 드신 도시락도 있다는데, 저도 한번 꼭 먹고 싶습니다."

강원나물밥은 현재 횡성과 강릉, 속초 등에서 26개 업소가 인증을 받아 판매 중입니다.

횡성 인증업소의 경우, 문재인 대통령이 올림픽 홍보를 위해 KTX 경강선에 탑승했을 때, 오찬식을 제공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도내 모든 강원나물밥 인증업소에 건나물을 공급하는 업체도 횡성에 있어, 사실상 강원나물밥의 대표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횡성군은 강원나물밥의 주재료인 건나물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산채 재배면적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맛과 이미지를 제고해서, 더욱 더 농가 맛집으로써 강원나물밥을 대표 음식으로 홍보할 계획입니다."

강원도는 동계올림픽 이후에도 강원나물밥 인증업소를 대상으로, 메뉴 개발과 기술 이전 등 지속적인 관리를 해나갈 방침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