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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기업 정규직 전환 "자치단체가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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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공부문 비정규직 직원들의 정규직 전환이 이어지고 있지만, 민간 기업의 비정규직 문제는 여전히 해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원주시가 민간기업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위해 정규직 전환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원주의 한 전기기기 생산업체에 근무하는 김나라씨는 1년 전 정규직으로 전환됐습니다.

단기 근로자로 일할 때보다, 급여는 4배 넘게 올랐고, 무엇보다 고용이 안정됐습니다.

김씨를 마지막으로 이 업체의 직원 11명은 모두 정규직 근로자가 됐습니다.

원주시가 추진하는 민간기업 정규직 전환 지원 사업 덕분입니다.

[인터뷰]
"불안함도 많이 있었는데, 정규직으로 전환이 되고 나서는 평생 직장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일도 더 열심히 하게 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원주시는 지난 2012년부터,

민간기업에서 정규직으로 전환시킬 경우 1인당, 매달 고용보조금 90만원과 사회보험료 10만원을 6개월 동안 지원하고 있습니다.

원주에서 2년 이상 본사나 공장을 운영하는 제조업이나 제조업 관련 서비스 사업장으로, 상시 고용인원이 5명 이상이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모두 31개 업체, 92명이 혜택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올해는 2개 기업에서 8명이 신청을 해서 지원신청이 완료됐고요. 앞으로 정규직 전환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지원 대상 기업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점점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다만, 고용노동부의 정규직 일자리 지원금과 청년일자리 지원 보조금 등 다른 지원 사업과 중복된 경우에는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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