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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공공기관 채용비리 확인‥수사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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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랜드 뿐만 아니라 다른 공공기관에서도 채용 비리가 만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부가 부처 합동 특별점검을 벌인 결과, 도내 4개 기관이 부정 채용 비리로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정부가 벌인 채용비리 특별점검 결과,

도내에서는 모두 4개 기관에서 중대한 비리가 발견돼 수사 의뢰됐습니다.

고위직이 연루됐거나 정상적인 전형을 거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춘천시 산하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지난 2016년 직원 3명을 채용하면서, 공개 전형을 거치지 않고, 특정 임원의 지시로 특별채용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한국광해관리공단도 고위 관계자의 자녀를 계약직으로 채용하고, 이후 면접 최고점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원대병원은 채용공고 후 인원을 늘리고 과다한 가점을 부여해 병원 근무 경력이 있는 특정인을 채용했고,

강릉의료원도 정규직 전환 선발을 하면서 편파적인 점수로 순위를 변경해 합격자를 결정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정부는 수사 의뢰된 현직 임직원은 즉시 업무에서 배제하고, 검찰 기소만으로도 퇴출할 계획입니다.

◀stand-up▶
"특히 부정합격자가 수사 결과 기소될 경우 바로 퇴출시키고, 본인이 기소되지 않더라도 채용 관련 임직원이 기소되면 역시 퇴출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후속 조치도 강화됩니다.

채용비리로 인한 피해자가 구체적으로 확인될 경우 구제가 추진됩니다.

앞으로 채용비리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이 적용되며, 상시 감독과 신고체제 구축은 물론, 모든 채용과정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채용비리와 같은 특혜와 반칙이 우리 사회에 다시는 발붙이지 못하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공공기관도 투명성과 공공성을 강화해 국민들의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해 나가야‥"

정부의 이번 조치로 곳곳에 만연했던 채용비리의 고리가 끊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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