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강릉 경포 해변에서 문화올림픽 기념행사로 추진 중인 '파이어 아트 페스타 2018'이 무산됐습니다.

강릉시는 강원문화재단이 2월 28일까지 신청한 경포 해변에 대한 공유수면 사용 신청을 조건부로 허가했습니다.

'파이어 아트 페스타'는 경포 해변에 설치 미술 작품 23개를 설치하고 매 주말 작품을 불태우는 행사로 기획됐습니다.

하지만 강릉시는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데다 경포는 해송 밀집 지역이라 대형 산불 발생의 위험이 크다며 작품 전시는 하되 태우지는 못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