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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하늘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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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남북 교류가 재개되면서 북한으로 가는 하늘길도 열렸습니다.

남북 공동 훈련을 위해 우리측 선수단을 태운 전세기가 양양공항과 원산 갈마공항을 오갑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국가대표 선수들이 북한으로 가는 비행기 티켓을 받고 스키 장비를 싣습니다.

규정대로 휴대폰도 반납합니다.

갈 수 없었던 땅, 북한에서 훈련을 한다는 설레임이 앞서지만, 가슴에 새긴 태극마크의 책임감도 무겁습니다.

[인터뷰]
"우선은 북한에 간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설레고 긴장이 많이 되는데요. 오후에 같이 합동훈련을 할 것 같고요. 내일 오전에 남북선수단이 친선경기를 할 것 같아요."

방북단은 공동 훈련에 나설 선수 20여 명과 지원인력, 취재진을 합해 40여명 규모로 꾸려졌습니다.

1박2일 일정으로 마식령스키장에서 알파인과 크로스컨트리 공동훈련을 진행합니다.

항공기를 이용한 이번 방북길은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제재 방침 속에서 추진돼 어렵사리 성사됐습니다.

정부는 출발 예정 1시간 전까지 미국과 조율을 거듭한 끝에 가까스로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인터뷰]
"기대를 잘 고려하면서 또 주변국들과 긴밀한 협력 하에서 잘 추진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것이 다 잘돼서 행사가 일정대로 진행될 것입니다."

대표단 수송에는 아시아나 항공기가 투입돼 동해상 항로를 이용해 양양공항과 원산 갈마공항으로 뜨고 내립니다.


"정부는 방북단이 귀환할 때 평창올림픽에 참가한 북한 스키 선수단과 임원들도 함께 태워올 계획입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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