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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계기 '스마트 관광'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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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을 통해 가장 기대되는 점 가운데 하나가 관광입니다.

강원도를 세계에 알릴 좋은 기회가 될텐데요,

이에 맞춰 관광객 편의를 위한 신기술도 완벽하게 구축됐습니다.
김도환 기잡니다.


[리포터]
재작년 가을 처음 공개돼 인기를 얻고 있는 바다부채길입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스마트폰에 미리 설치해 놓은 앱이 음성 안내를 시작합니다.



"고대의 지각 변동으로 해저 지형이 해면 위로 올라오면서 생성된 국내 유일의 해안단구입니다."

해설사없이도 신비한 절경의 유래를 알아보며 탐방로를 걸을 수 있습니다.

탁 트인 바다가 펼쳐지는 전망대에 이르자 다시 안내가 시작됩니다.



"깊은 골짜기 안에 있는 마을이란 뜻에서 유래한 심곡은 한국전쟁이 일어났는지도 몰랐을 정도로 조용한 마을이었습니다."

GPS로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해 정해진 위치에 도달하면 맞춤형 정보를 전달하는 겁니다.

어렵게 찾은 관광지를 더 잘 이해하도록 도와 호감도를 높입니다.

◀Stand-up▶
"스마트폰을 활용한 음성 안내 서비스는 바다부채길 뿐 아니라 평창과 강릉 지역 주요 관광지 200여 곳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강릉 지역 숙박 업소엔 방마다 QR코드가 놓였습니다.

간단한 종이 한장이지만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면 다섯개 언어를 지원하는 개인비서로 변합니다.

올림픽 정보는 기본이고 객실 TV켜는 방법부터 택시 부르기, 배달 음식 주문까지 안내합니다.

외국인 관광객과 업주가 손짓발짓으로 묻고 답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서비스를 안내할 때 외국 사람과 대화하는게 가장 문제가 됩니다.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원도와 한국관광공사는 올림픽에 대비해 도내 관광지 458곳에 68억 6천만 원을 들여 무료로 쓸 수 있는 무선 인터넷망을 구축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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