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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근한 사랑의 온도탑"‥왜?
2018-02-07
김아영 기자 [ ayrep@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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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사랑의 온도탑이 나눔 캠페인 시작 이후 처음으로 목표액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온정의 손길이 크게 줄면서, 유난히 추운 겨울 저소득층 생계비 지원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왜 그런지 김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사랑의 온도탑이 미지근합니다.
올해 모금 목표액은 97억 560만원인데, 두 달여 동안 84억 천 8백여만 원을 기록하며 마감했습니다.
온도탑이 100도를 넘기지 못한 건, 나눔 캠페인이 시작된 지난 2000년 이후, 올해가 처음입니다.
◀브릿지▶
"수은주는 목표액의 1%가 모금될 때마다 1도씩 오르게 돼 있습니다. 올해의 경우, 지난해만 비교해보더라도 캠페인 마감 18일 전에 목표액을 달성했던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입니다"
기부 열기가 저조한 것에 대해, 시민들의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인터뷰]
"길거리에서 간혹 자선냄비 같은 곳에 기부를 할 때도 있는데, 한편으로는 믿음이 안 갈 때도 있어요. 글쎄 그게 과연 좋은 쪽으로 가는 건지, 한편으로 의심도 가고."
[인터뷰]
"체감경기가 너무 안 좋은 것도 영향을 끼친 것 같아요. 그리고 공정성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은데요."
전문가들도 계속된 불황과 함께, 이영학 사건 등으로 인해 생긴 '기부 포비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돈을 냈다고 하면 그 돈이 어떻게 쓰였고, 어떤 성과를 냈고 그런 걸 잘 모르는 거죠. 내는 것에 대한 만족도가 좀 낮은 거죠. 이영학 사건과 같은 경우도, 언론에 계속 보도되니까, 그런 점을 염두에 두지 않았을까"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목표 모금액을 달성하지 못하면서,
월동난방비 등 저소득층의 생계비 지원액 56억 7천만 원 중 20% 정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아영입니다.
올해 사랑의 온도탑이 나눔 캠페인 시작 이후 처음으로 목표액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온정의 손길이 크게 줄면서, 유난히 추운 겨울 저소득층 생계비 지원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왜 그런지 김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사랑의 온도탑이 미지근합니다.
올해 모금 목표액은 97억 560만원인데, 두 달여 동안 84억 천 8백여만 원을 기록하며 마감했습니다.
온도탑이 100도를 넘기지 못한 건, 나눔 캠페인이 시작된 지난 2000년 이후, 올해가 처음입니다.
◀브릿지▶
"수은주는 목표액의 1%가 모금될 때마다 1도씩 오르게 돼 있습니다. 올해의 경우, 지난해만 비교해보더라도 캠페인 마감 18일 전에 목표액을 달성했던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입니다"
기부 열기가 저조한 것에 대해, 시민들의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인터뷰]
"길거리에서 간혹 자선냄비 같은 곳에 기부를 할 때도 있는데, 한편으로는 믿음이 안 갈 때도 있어요. 글쎄 그게 과연 좋은 쪽으로 가는 건지, 한편으로 의심도 가고."
[인터뷰]
"체감경기가 너무 안 좋은 것도 영향을 끼친 것 같아요. 그리고 공정성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은데요."
전문가들도 계속된 불황과 함께, 이영학 사건 등으로 인해 생긴 '기부 포비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돈을 냈다고 하면 그 돈이 어떻게 쓰였고, 어떤 성과를 냈고 그런 걸 잘 모르는 거죠. 내는 것에 대한 만족도가 좀 낮은 거죠. 이영학 사건과 같은 경우도, 언론에 계속 보도되니까, 그런 점을 염두에 두지 않았을까"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목표 모금액을 달성하지 못하면서,
월동난방비 등 저소득층의 생계비 지원액 56억 7천만 원 중 20% 정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아영입니다.
김아영 기자 ayre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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