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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노로바이러스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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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이 코 앞으로 다가왔는데, 노로바이러스가 집단 발병해 조직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민간 보안요원에 이어, 경찰과 IOC 직원 등 추가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개막식 진행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올림픽에서 보안 검색을 맡은 안전요원 58명이 노로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숙소에 함께 머문 천여명의 안전 인력 전원도 격리된 채 감염 여부를 조사받고 있습니다.

동계올림픽 조직위와 보건당국은 이들이 묵었던 숙소의 급식을 전면 중단하고, 지하수와 음식 재료 등 노로바이러스 오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물탱크 청소하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 단수예요."

이에따라 군 병력 900여명이 긴급 투입돼 올림픽 경기장 입구 등의 보안 검색에 나섰습니다.

조직위는 올림픽 개막을 앞둔 만큼, 증상이 없는 인력을 이르면 내일(8일) 낮부터 업무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노로바이러스는 비위생적인 환경과 사람간 접촉으로 쉽게 전파되기 때무에, 공용시설이 많은 곳에선 항상 추가 발병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추가로 집단 발병자가 나오면서 조직위는 비상입니다.

IOC 직원 3명을 비롯해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강릉 미디어촌 순찰업무를 맡은 서울청 기동대 소속 여경 12명도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설사와 구토 등 의심 환자가 이어지면서 추가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물이나 환경검체에서 조사 결과 균이 안나왔다고 해서 아니라고 말 못해요. 왜냐하면 그 당시에 (노로바이러스에) 노출된 그 상태의 물이 아니거든요."

보건당국은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주기적으로 수질검사와 소독장치 정상 작동여부 점검 등 확산방지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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