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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예술단 공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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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16년만에 다시 성사된 북한 예술단 공연이 오늘 강릉 아트센터에서 열렸습니다.

평화올림픽의 상징이 되고 있는 북한 예술단 공연에 시민들의 관심도 뜨거웠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공연 2시간 전부터 입장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지난 2002년 8·15 민족통일대회 이후 16년 만에 성사된 북한 예술단의 공연에,

가족, 친구와 함께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들도 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저희를 위해서 와서 공연을 해주는 거잖아요. 그래서 마음이 뭉클할 것 같고, 울지 않을까 싶어요"

[인터뷰]
"기대가 되죠. 우리나라가 한민족인데다가 남북한이 갈라져있잖아요."

북한 예술단 최정예 연주자와 가수, 무용수로 구성된 삼지연 관현악단의 첫 공연은 북측 노래 '반갑습니다'로 시작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축하하는 메시지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번 올림픽 경기대회를 민족의 경사로 성대하게 준비한 여러분들을 축하하기 위해서 여기 강릉을 먼저 찾았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선희 'J에게' 등 남북에 모두 친숙한 한국 대중가요를 비롯해, 외국 명곡과 북한 노래 등 다양한 연주가 이어졌습니다.

관객의 큰 환호를 받으며 공연은 조금 전 성황리에 마무리 됐습니다.

한편, 보수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북한 예술단 공연 반대 집회를 벌였지만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 S / U ▶
"삼지연 관현악단은 오는 11일 서울 국립중앙극장에서 두번째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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