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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다"‥남북 합동 공연과 응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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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화 올림픽에 걸맞게 남북 합동 공연과 응원전도 시작됐습니다.

북한 태권도 시범단이 실향민 정착촌인 '아바이 마을'이 있는 속초에서 공연을 펼쳤고, 강릉에선 남북 공동 응원이 시작돼 평화 올림픽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 ITF 시범단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우렁찬 기합소리와 파괴력 넘치는 발차기.

호신술처럼 상대를 제압하는 장면에서는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차력 쇼가 연상되는 시범도 이어집니다.

◀브릿지▶
"북한 태권도가 강한 힘을 과시했다면 우리의 태권도는 빠르고 화려했습니다."

세계태권도, WT를 주도하는 우리 태권도.

빠른 발놀림으로 공중으로 높게 날아올라 연속 발차기에 성공합니다.

음악에 맞춰 절도있게 내지른 동작들은 춤과 태권도의 결합처럼 보입니다.

마지막에는 평화올림픽이라는 주제에 맞게 남과 북이 태권도로 뭉쳐 합동공연을 했습니다.

[인터뷰]
"앞으로 이거(교류) 여기서 끝내지말고 계속돼야죠. 전 잘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속초 여기오니까 난 잘 몰랐는데 대게가 유명하더만. 홍볼 잘 될 겁니다. 관광홍보도 잘되고‥"

강릉에서는 남북 공동응원이 시작됐습니다.

남북공동응원단이 황영조체육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섰습니다.

발대식엔 일본을 비롯해 유럽과 미국 등 해외동포와 이산가족, 대학생 등 2천여명이 참가했습니다.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고 모든 평화와 번영을 이루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남북선수를, 그리고 남북 단일팀을 열렬히 응원하겠습니다."

개막 이틀째인 오늘(10일) 남과 북은 국기인 태권도와 응원으로 하나가 돼 평화올림픽의 의미를 살렸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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