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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상경기..올림픽 특수 '미약'
2018-02-19
최경식 기자 [ victory@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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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TX 개통과 올림픽 개최로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됐던 강릉지역 상경기가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습니다.
상인들은 올림픽 기간 차량 2부제 시행과 KTX 당일 관광객 증가가 원인이라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경포 해변 횟집 골목이 썰렁합니다.
횟집 내부도 손님이 없어 한산한 모습입니다.
상인들은 예년 설 명절 연휴보다 오히려 장사가 안 된다며 기대만큼이나 실망이 큽니다.
경포호 주변 고급 숙박업소에 국내외 올림픽 관계자들이 단체로 투숙하고 있지만 영업에는 별 도움이 안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외국 사람들 와도 한국 음식 먹는 것 별로 없고, 기대보다 많이 장사가 안되는 것 같아요."
숙박업계도 일부 호텔과 콘도를 제외하고 대부분 예약률이 저조해 울상입니다.
지난해 말 올림픽 개최지 숙박업소 바가지 요금 논란으로 등을 돌린 관광객들이 여전히 강릉지역 숙박업소를 외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철이 새벽 한시까지 운행하니 누가 있겠어요. 여행객들이 하나도 없어요. 도대체 누굴 위해서 올림픽을 하는지 저희들은 식당이고, 숙박업이고 다들 난리예요. 못살겠어요 정말."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강릉 올림픽파크와 선수촌 일대를 제외한 지역 대부분의 상권이 기대 했던 올림픽 특수가 없다고 하소연합니다.
◀브릿지▶
"강릉 지역 대부분의 상인들은 차량 2부제 시행으로 인한 관광객 감소가 상권 타격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2부제 때문에 더해요. 사람이 움직여야지 뭘 먹으러 (식당에)오지. 뭐 열차타도 왔다가 바로 가고 하는데, 누가 식당에 먹으러 찾아 들어오겠어요."
올림픽 기간 차량 2부제 시행으로 당초 우려했던 교통대란은 없지만, 교통량이 급감해 상권은 위축되고 있습니다.
KTX 강릉역 개통으로 수월해진 당일 올림픽 관광도 상권 침체의 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강릉시가 최근 KTX 이용객 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체류기간을 묻는 질문에 48%가 당일 여행이라고 답했습니다.
강릉시는 지역 상권이 침체되고, 상인들의 불만이 잇따르자, 시청 구내식당 운영을 오는 23일까지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KTX 개통과 올림픽 개최로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됐던 강릉지역 상경기가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습니다.
상인들은 올림픽 기간 차량 2부제 시행과 KTX 당일 관광객 증가가 원인이라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경포 해변 횟집 골목이 썰렁합니다.
횟집 내부도 손님이 없어 한산한 모습입니다.
상인들은 예년 설 명절 연휴보다 오히려 장사가 안 된다며 기대만큼이나 실망이 큽니다.
경포호 주변 고급 숙박업소에 국내외 올림픽 관계자들이 단체로 투숙하고 있지만 영업에는 별 도움이 안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외국 사람들 와도 한국 음식 먹는 것 별로 없고, 기대보다 많이 장사가 안되는 것 같아요."
숙박업계도 일부 호텔과 콘도를 제외하고 대부분 예약률이 저조해 울상입니다.
지난해 말 올림픽 개최지 숙박업소 바가지 요금 논란으로 등을 돌린 관광객들이 여전히 강릉지역 숙박업소를 외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철이 새벽 한시까지 운행하니 누가 있겠어요. 여행객들이 하나도 없어요. 도대체 누굴 위해서 올림픽을 하는지 저희들은 식당이고, 숙박업이고 다들 난리예요. 못살겠어요 정말."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강릉 올림픽파크와 선수촌 일대를 제외한 지역 대부분의 상권이 기대 했던 올림픽 특수가 없다고 하소연합니다.
◀브릿지▶
"강릉 지역 대부분의 상인들은 차량 2부제 시행으로 인한 관광객 감소가 상권 타격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2부제 때문에 더해요. 사람이 움직여야지 뭘 먹으러 (식당에)오지. 뭐 열차타도 왔다가 바로 가고 하는데, 누가 식당에 먹으러 찾아 들어오겠어요."
올림픽 기간 차량 2부제 시행으로 당초 우려했던 교통대란은 없지만, 교통량이 급감해 상권은 위축되고 있습니다.
KTX 강릉역 개통으로 수월해진 당일 올림픽 관광도 상권 침체의 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강릉시가 최근 KTX 이용객 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체류기간을 묻는 질문에 48%가 당일 여행이라고 답했습니다.
강릉시는 지역 상권이 침체되고, 상인들의 불만이 잇따르자, 시청 구내식당 운영을 오는 23일까지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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