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겨울 가뭄으로 제한급수에 들어간 속초시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성군과 양양군이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속초시에 따르면, 저수량 143만7천톤의 양양 설악저수지에서 속초 쌍천을 연결하는 임시관로 설치사업이 시작됐습니다.

또, 131만8천톤을 담고 있는 고성 원암저수지와의 관로 설치를 위해 행정안전부에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20억원을 신청했습니다.

물 공급은 농업인들의 피해가 없도록 저수율의 80% 범위내에서만 이뤄지고, 지원 대가로 속초시는 고성군과 양양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우선 구매하기로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