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폐광지 무주공산, 지역 술렁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이번 지방선거에서 폐광지역 시장.군수가 3선 연임 제한과 불출마 선언으로 대거 교체될 예정입니다.

폐특법 만료 시한을 7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현직 단체장들이 물갈이되는 것이어서, 지역에선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폐광지역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3선을 노리던 김연식 태백시장은 체급을 올려 도지사 출마에 나섰습니다.

이미 태백시의회에 시장 사임서를 제출했고, 오는 15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 계획입니다.

전정환 정선군수 역시 '영원한 행정가로 남겠다'며 재선 도전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지난 4년간 소신있는 군정을 펼치며 공약 대부분을 지켜냈던터라 지역의 파장은 큽니다.

여기에 3선 연임 제한에 걸린 박선규 영월군수도 민선 6기 마무리 작업에 돌입하며 지역 정가에는 벌써부터 입지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폐광지역 4개 시·군 자치단체장 가운데 3명이 출마를 하지 않게되면서 폐광지역 사회는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폐특법 만료 시한이 7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자치단체장이 대거 교체되는 것에 대한 기대와 불안감이 공존하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자치단체장으로 바뀌면 그동안 진행됐던 폐광지역 현안의 연속성은 어떤 방식으로든 바뀔 공산이 큽니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는 자치단체장들이 지역의 존폐를 좌우할 미래 설계에 나서야 한다는 점도 변수입니다.

[인터뷰]
"어떻게하면 폐광지역이 과거의 실패를 답습하지 않고 정말 주민들이 원하는 폐광지역이 지속가능하게 성장이 가능한 곳으로 만들 것인가를 함께 고민해야 될 것 같고요."

폐광지 부활을 외치는 수십명의 입지자들이 어떤 공약으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할 지 묘한 긴장감과 기대감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