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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노쇼 '속출'
2018-03-12
최경식 기자 [ victory@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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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에서도 표를 갖고도 오지 않는 이른바 '노쇼'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여) 이때문에 경기장은 비어 있는데도 현장에서 발길을 돌려야 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지난 10일 장애인 아이스하키 한일전이 열린 강릉 하키센터입니다.
한일전 답게 구름 관중이 몰렸는데, 곳곳에선 여전히 빈자리가 발견됩니다.
한국과 체코의 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린 지난 11일에도 관람석 곳곳에서 빈자리가 속출했습니다.
최근 열린 컬링 경기에서는 학교에서 단체구매를 통해 대규모로 동원된 학생들이 그나마 빈자리를 메웠습니다.
평창 조직위는 패럴림픽 입장권 판매율이 목표 대비 120%를 초과했다고 발표했지만, 현장에선 표를 갖고도 오지 않는 이른바 '노쇼'가 빈번한 상황입니다.
◀브릿지▶
"노쇼의 원인은 지자체 등이 단체로 구매한 입장권이 전체 판매량의 80%를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단체 입장권의 경우 주로 노인과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에 지급됐는데,
개인이 직접 돈을 들여 구매하지 않아, 노쇼로 이어질 가능성이 비교적 높습니다.
노쇼로 인한 피해는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이어집니다.
[인터뷰]
"결국 어떻게 해서 며칠에 걸쳐서 티켓을 구할 수 있었는데, 와서보니깐 충분히 여기와서도 티켓을 구할 수 있었겠구나 싶었어요. 왜냐하면 그만큼 자리가 남았으니깐‥"
일부 관람객들의 경우 노쇼 때문에 경기장에 앉을 수 있는 여유는 충분한데도, 이미 표는 매진된 상태여서 경기장 앞에서 발길을 돌려야 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설상 종목이 열리는 평창과 정선 경기장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노쇼와 함께 경기장별 쏠림 현상도 문제입니다.
/특히 컬링과 아이스하키의 입장권 판매율이 90%를 넘어선 반면, 알파인 스키와 크로스컨트리는 60%대에 그치는 등 관람객이 인기 종목에 편중되고 있습니다./
평창 조직위는 노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기자석 등 일부 좌석을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남)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에서도 표를 갖고도 오지 않는 이른바 '노쇼'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여) 이때문에 경기장은 비어 있는데도 현장에서 발길을 돌려야 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지난 10일 장애인 아이스하키 한일전이 열린 강릉 하키센터입니다.
한일전 답게 구름 관중이 몰렸는데, 곳곳에선 여전히 빈자리가 발견됩니다.
한국과 체코의 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린 지난 11일에도 관람석 곳곳에서 빈자리가 속출했습니다.
최근 열린 컬링 경기에서는 학교에서 단체구매를 통해 대규모로 동원된 학생들이 그나마 빈자리를 메웠습니다.
평창 조직위는 패럴림픽 입장권 판매율이 목표 대비 120%를 초과했다고 발표했지만, 현장에선 표를 갖고도 오지 않는 이른바 '노쇼'가 빈번한 상황입니다.
◀브릿지▶
"노쇼의 원인은 지자체 등이 단체로 구매한 입장권이 전체 판매량의 80%를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단체 입장권의 경우 주로 노인과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에 지급됐는데,
개인이 직접 돈을 들여 구매하지 않아, 노쇼로 이어질 가능성이 비교적 높습니다.
노쇼로 인한 피해는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이어집니다.
[인터뷰]
"결국 어떻게 해서 며칠에 걸쳐서 티켓을 구할 수 있었는데, 와서보니깐 충분히 여기와서도 티켓을 구할 수 있었겠구나 싶었어요. 왜냐하면 그만큼 자리가 남았으니깐‥"
일부 관람객들의 경우 노쇼 때문에 경기장에 앉을 수 있는 여유는 충분한데도, 이미 표는 매진된 상태여서 경기장 앞에서 발길을 돌려야 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설상 종목이 열리는 평창과 정선 경기장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노쇼와 함께 경기장별 쏠림 현상도 문제입니다.
/특히 컬링과 아이스하키의 입장권 판매율이 90%를 넘어선 반면, 알파인 스키와 크로스컨트리는 60%대에 그치는 등 관람객이 인기 종목에 편중되고 있습니다./
평창 조직위는 노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기자석 등 일부 좌석을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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