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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장 잇따라 수사, 선거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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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3 지방선거가 9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직 단체장들이 줄줄이 수사 대상에 오르고 있습니다.

결과에 따라 선거판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도 선거관리위원회가 김진하 양양군수와 지역 노인회 회장 84살 김모씨를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양양군은 지난해 12월 지역 노인회 간부회원 등 186명이 관광성 워크숍을 다녀오는데 1인당 10만 원씩, 모두 천860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선관위는 이 경비 지원이 보조금지급 법률을 따르지 않은 기부행위로 보고 있습니다.

또 노인회장인 김씨가 워크숍 4개월 전인 지난해 8월 군수를 찾아가 관광을 다녀올 수 있도록 경비 지원을 부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김진하 군수는 "법률과 조례에 따라 노인회 조직 운영에 필요한 활동을 지원한 것으로, 다른 지자체에서도 하는 일상적인 노인복지 업무에 해당된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선관위는 모 단체장의 홍보 영상물을 SNS에 불법으로 게시한 54살 권모씨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권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현직 단체장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선거운동을 할 수 없음에도, 직접 제작한 영상물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권씨의 행위와 단체장 간의 연관성은 검찰에서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stand-up▶
"일부 다른 단체장들도 재판이 진행 중이거나, 검경의 수사를 받으면서, 정치권이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한규호 횡성군수는 뇌물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이 선고돼 항소심이 진행 중이고,

노승락 홍천군수는 채용비리 의혹이 불거져 사건이 검찰에 송치된 상태입니다.

최문순 화천군수 역시 관내 단체에 보조금 형식으로 예산을 지원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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